2
부산메디클럽

블록체인특구 신규사업 ‘0’…부산, 실증사업 발굴 발등의 불

규제자유특구 지위 연장 기여한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종료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2-28 19:24:59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최악 경우 연말 지위 해제될 수도
- 시, 디지털자산·헬스케어 등 물색

부산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새로운 실증사업이 없으면 블록체인특구 지위를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초 시작한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 실증사업 실증특례의 종료 절차를 밟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의 제8차 블록체인특구 추가 사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환자 본인의 동의 한 번으로 실손보험을 자동 청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청구플랫폼 구축이 골자다. 실손보험을 청구할 때 병원 재방문 등 서류 발급을 위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이자 2년여 만의 신규 선정으로 블록체인특구 부산의 체면을 지킨 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다.

시작과 동시에 서둘러 종료하게 된 사유는 ‘관련 법(보험업법) 개정에 따른 실증사업의 규제 해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는 실손보험을 청구할 때 의료기관의 의료기록을 보험사에 전송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 102조를 개정했다. 특구사업은 기존 법 제도가 신기술의 활용을 제한할 경우 일정 기간 규제 적용을 면제해 주는 특례사업인데, ‘사업 걸림돌로 인정되는 규제’가 해소되면서 더는 진행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국 시는 관계기관 의견을 모아 지난해 12월 실증특례 취소를 결정하고 지난달 공고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시는 새로운 실증사업 발굴에 서둘러 나섰다. 실손보험 특구사업이 취소되면서 블록체인특구 지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역별 특구는 새로운 실증사업이 없으면 최대 4년(2+2) 후 지정해제된다. 부산 블록체인특구는 2019년 첫 지정 이후 6건의 사업을 진행하면서 연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실손보험 특구사업 발굴에 성공하면서 내년 말까지 특구 지위가 연장됐는데 ‘특구사업 없는 특구’가 되면서 당장 올 연말 해제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시는 블록체인특구를 지정해제할 때 공청회 고시 등 제반 절차에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새로운 실증사업을 발굴하고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현재 디지털 자산이나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6월께 중소기업청의 규제자유특구 사업공모에 응모해 내년 초 신규 사업 지정이 목표다. 특구 해제 절차에 4~5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규 사업이 지정되면 자연스럽게 그 지위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다.

시 관계자는 “2019년 1차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지정된 지역 가운데 현재까지 연속적으로 특구를 유지하는 곳은 부산뿐이다. 그동안 좋은 성과를 보여온 만큼 참신한 실증사업을 발굴하고 특구 지위를 살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7. 7[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8. 8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3. 3[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광대극'’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0. 10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4. 4"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5. 5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6. 6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7. 7"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0. 10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4. 4“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7. 7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4. 4[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9. 9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10. 10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