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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일반상품시장 개설, 시민 증권강좌…부산 금융중심지 도약 온힘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4-02-27 18:40:44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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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금·탄소배출권 지역서 운영
- 중앙청산소·거래정보저장소도
- 금융인재 육성… 사회공헌 활발

부산에 본부를 둔 한국거래소(KRX·이사장 정은보)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일반상품시장을 개설하고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7월 초복을 맞아 부산지역 취약계층 어르신께 삼계탕 나눔행사를 가졌다.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2005년 한국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코스닥위원회 한국선물거래소 등 4개 기관이 통합하면서 한국증권선물거래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2009년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후 초기 핵심 사업인 문현금융단지 조성에 적극 지원했다. 랜드마크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설립을 돕는 한편 2014년엔 이곳으로 이전했다.

한국거래소는 부산지역의 금융거래 활성화를 위해 석유전자상거래(2012년) 금현물시장(2014년) 탄소배출권시장(2015년) 등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일반상품시장을 부산 파생본부 내 개설했다. 특히 KRX 금현물 계좌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88만5000개, 2022년 98만6000개로 늘었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105만3000개의 계좌가 개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 투자 관련 국제행사를 부산에서 열거나 금융 지원 조직을 돕기도 한다. 2013년 부산에서 국제옵션시장협회(IOMA) 및 청산결제기구(CCP12) 총회를 열고, 같은 해 FIA 아시아 국제파생상품 콘퍼런스도 개최했다. 부산 금융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엔 해마다 각각 3억 원과 5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4월부턴 자본시장 역사박물관을 운영 중이다.

부산 시민 대상 금융교육도 호응을 얻는다.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 대상 증권교실은 코로나 종식 이후 특히 인기가 많다. 2022년만 해도 3602명이던 방문객이 2023년 809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부산시교육청과 배움교실 고교학점제 꿈담기를 운영하고,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는 ‘BIFC 금융강좌’ 등 금융교육을 협업하고 있다.

2021년 4월에는 청산결제본부를 신설하고, 거래정보저장소(TR)를 설립했다. 청산결제본부는 국내 유일의 중앙청산소(CCP·Central Counter-Party)이며, 청산 결제 및 리스크 관리 과정을 통해 자본시장 안정성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거래정보저장소(TR)는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세부정보를 중앙집중화해 수집 보관 및 관리하는 새로운 금융시장인프라(FMI·Financial Market Infrastructure)이다. 보고의무기관으로부터 거래정보를 수집 관리하며, 이를 집계·가공해 감독당국의 정책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계정보를 일반대중에게 공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거래소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광범위하게 펼쳐왔다. KRX 행복재단의 사업비 51%(지난해 기준 21억2000만 원)가 부산에서 집행됐으며, 시민단체 와 문화예술단체 후원금도 늘려가고 있다. 2021년부턴 지역 금융인재 육성을 위한 부산지역 대학생 대상 KRX FutureStar를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 사무공간을 지원하거나 부산 연고 ‘KRX-탁구단’도 운영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파생·일반상품시장(석유·금·탄소배출권)을 부산에서 운영 중이며, 금융시장 핵심 인프라인 중앙청산소와 거래정보저장소를 부산에 설치하는 등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부산이 진정한 파생 금융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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