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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꼴찌 금정구 청년직장인…3개월 월평균 169만 원 그쳐

통계청, 시·군·구 229곳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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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경북 군위와 1.8배 차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부산 금정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청년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정구는 부산 내에서도 대학교와 청년층 인구가 많은 곳으로 분류된다.

‘질 좋은 고임금 일자리’ 부족과 청년 고용난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지역별 고용조사 마이크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부산 금정구 소재 직장에서 근무하는 15~29세 청년층 임금근로자의 직전 3개월간 평균 월급여는 16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시·군·구 229곳 가운데 최저치다. 1위 경북 군위(308만 원)와 비교하면 1.8배 차이가 났다.

이런 결과는 금정구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정도로 청년층 고용난이 심해진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보인다.

실제 통계청이 지난해 8월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상반기 부산 금정구 실업률은 5.3%로 조사 대상 229개 전체 시·군·구 중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금정구에는 대학교가 다수 있어 청년층 비중이 높다. 이들의 고용 부진이 ‘실업률 전국 1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교가 많은 금정구의 특성상 임금 수준이 높은 대기업 고용이나 고부가가치형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든 연령대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급여는 426만 원이었다.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직전 3개월간 평균치다.

이는 229곳 가운데 최대치다.

서울 영등포구(415만 원)가 2위를 기록했고 ▷서울 중구(404만 원) ▷서울 서초구(392만 원) ▷서울 강남구(39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임금이 높은 상위 5곳 모두가 서울에 있는 셈이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울산 북구(381만 원) 경기 과천(372만 원) 경기 성남(371만 원) 울산 동구(363만 원) 경기 화성(360만 원)이 차지했다.

시군구 임금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경기에 있는 것이다. 고임금을 주는 직장이 이들 지역에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평균 임금이 가장 낮은 곳은 전북 장수군으로 이곳 임금근로자 1만5000명의 평균 급여는 161만 원이었다. 1위 서울 종로구와는 2.6배 차이가 났다.

고임금의 일자리와 향후 소득에 대한 기대가 서울로 인구가 유입되는 주된 요인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실제 2014~2023년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온 461만1000명 중 ‘직업’을 이유로 전입한 사람은 164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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