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 실망감에 14일 1%대 이상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9.22포인트(1.10%) 내린 2620.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4포인트(1.51%) 하락한 2609.60에 개장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약세는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는 가운데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자 채권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증시는 1%대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13일(미 동부시간) 예상보다 강한 CPI에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5000선 아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