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거점 항공사 역할 성공 수행

에어부산이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이미지. 에어부산 제공

2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김해공항 전체 이용객 1369만4710명 가운데 에어부산 수송 승객은 489만여 명으로 35.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19 유행 시기(2020, 2021년)를 제외하고 가장 점유율이 높았던 2018년(34.9%) 수준을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

에어부산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해공항 국제선인 ▷클락(필리핀) ▷마쓰야마(일본) 2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고,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던 ▷가오슝(대만) ▷마카오 ▷비엔티안(라오스) ▷싼야(중국) 등 4개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여기에 ▷보라카이와 보홀(필리핀) ▷치앙마이(태국) ▷미야자키(일본) 등 5개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해 여행 선택지를 늘렸고, 김해공항 국내선인 김포 제주 노선은 중단 없이 운항을 지속해 지난해 나란히 취항 15주년을 맞았다.

인바운드 해외 관광객 수송 분담률도 높게 나타났다. 부산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김해공항 입국 외국인 관광객 중 일본인과 중국인은 각각 18만9718명, 4만2363명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에어부산 이용객은 각각 10만9000여 명(분담률 57%), 2만2000여 명(분담률 52%)으로 2명 중 1명이 에어부산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선 개발과 편리한 스케줄 제공을 위해 힘쓰고,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익과 김해공항 활성화를 위한 지역 항공사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이행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