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망미주공은 누가 따낼까…부산 재개발·재건축 열띤 수주전

연산5 사업비 1조4000억 ‘대어’…현대·롯데건설·삼성물산 눈독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1-22 20:03:1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진위 8월께 시공사 선정 총회
- 촉진2-1구역은 27일 업체 결정
-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사활

올해 연초부터 부산지역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시공권을 따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은 고금리 여파 등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아파트 시공권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지난 수년간 수주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던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 삼성물산이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면서 대형 건설사의 경쟁 열기가 뜨겁다.
부산 연산5구역(망미주공) 재건축 예정지. 국제신문DB
22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연제구 연산5구역(망미주공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부산시에 조합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추진위는 늦어도 오는 3월 초 조합설립 인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추진위는 조합 설립 즉시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추진위는 오는 7월 입찰공고를 거쳐 8월에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해당 사업은 연제구 토현로 10(연산동) 일대에 지하 4층에서 지상 45층 규모의 아파트 19동, 2995세대를 신축한다. 추진위는 조합 설립 이후 내년 건축심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최대 3200여 세대로 사업성을 높일 방침이다. 사업비만 1조4000억 원 규모로 부산의 재건축 사업 중에서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사업장에는 현대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주요 건설사가 모두 관심을 보인다. 강경호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 명부 작성 문제로 사업 추진 일정이 한 달 정도 늦어졌지만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면 8월까지는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일반 브랜드와 하이엔드 브랜드에 대한 조합원 선호도가 엇갈리고 있어 대형 건설사들의 제안 내용에 따라 시공사 선정 결과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은 사업비 1조3000억 원 규모의 부산진구 ‘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지구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도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가 임박하면서 양사의 수주전이 더욱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공사기간을 2개월 단축해 조합원 1인당 비용을 1억 원 이상 절감하는 방안을 내세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제안하면서 마감재와 가구 등에도 명품 브랜드를 적용하겠다고 맞섰다.

지역 부동산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수영구의 재개발 사업장에서도 대형 건설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조만간 시공사 입찰공고를 낼 예정인 수영구 광안3구역에는 롯데건설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이 눈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영1구역 재개발 조합도 최근 롯데건설 GS건설 등 건설사 7곳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부동산중개플랫폼인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부산은 재개발·재건축을 제외한 도심 내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용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활기를 띠면서 대형건설사의 관심이 부산으로 쏠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3. 3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8. 8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9. 9방호복·지뢰덧신 살펴보는 국회 국방위원들
  10. 10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1. 1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2. 2“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7. 7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8. 8‘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9. 9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10. 10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4. 4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5. 53년물 국고채 4.1% 돌파…美 금리 급등 여파
  6. 6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7. 7“금융위 경험·네트워크로 부산 금융생태계 강화”
  8. 8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9. 9시중銀, 부울경 전략산업 금융 확대…지역銀 영역침범 우려도
  10. 10AI로 ‘해상 교통 혼잡도’ 예측한다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4. 4“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7. 7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8. 8김해 아이돌봄 대기 5개월…부모 속타네
  9. 9부산대 양산캠 유휴부지, 양산시도 나섰다…개발 TF 꾸려 대응
  10. 10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6. 6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7. 7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8. 8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9. 9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10. 10[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