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지역 건설업 불황 심화…“공공발주로 불 지펴야”

물가상승·경기 불안에 휘청

지역업계, 부산시 간담회서 관급공사 하도급 비율 상향·공사비 현실화 등 대책 요구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4-01-09 20:11:4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올해도 고금리와 원자재 값 등 물가 상승이 건설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신청하는 등 대형 건설사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어려움은 더하다. 이에 지역 업계는 부산시에 가덕신공항을 비롯해 민간·관급공사 하도급 비율 상향 등의 대책을 요구한다.
대형 SOC 사업에서도 부산 건설기업 참여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지역 업계가 민간·관급공사 하도급 비율 상향 등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은 하도급 입찰에서 지역업체가 거의 배제된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공사 현장.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부산시는 지난 8일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지역 건설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부산건설협회 정형열 회장과 임원진, 경동건설, 동원개발, 동일 등 지역건설업계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시는 세계적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금리·물가 상승,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건설·주택시장 침체가 심화함에 따라 지역건설업 안정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건설 관련 연구자료를 보면 올해 건설업 투자 규모는 2023년 대비 2.4% 감소한 257조 원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올해 건설업 투자가 줄어들 경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건설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지역 건설업계는 ▷공공사업 발주물량 확대 ▷물가 상승 반영 공사비 현실화 ▷신속한 행정 처리 ▷사업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제도 마련 ▷지역 건축협회와 기초자치단체 협력 등을 시에 건의했다. 부산전문건설협회 김세원 회장은 “지난해에는 이전에 수주한 공사로 근근이 버텼는데 작년 극심한 수주난에 시달리면서 올해와 내년은 더욱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가덕신공항 건설 등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관급공사를 비롯해 민간공사에도 지역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토대로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및 적용 완화 ▷건설자금 융자 지원 등의 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건설산업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지역 건설업계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에도 많은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