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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 부동산PF, 대출잔액·연체율 동반 상승

9월 기준 잔액 134조3000억 원…금융권 연체율도 2.42%로 뛰어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3-12-11 19:10:4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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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국 “사업성 개선·안정적 관리”

올해 3분기에도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말 1%대 초반에 불과했던 PF 연체율이 2%대 중반까지 빠르게 오르며 시장 최대 불안 요인으로 부각됐지만 금융당국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잠재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 대비 0.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로는 1.23%포인트 오른 것이다.

대출 잔액도 134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 원 늘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상호금융권 PF 대출 연체율이 4.18%로 전분기 말 대비 3.05%포인트 상승했다. 저축은행권 연체율도 0.95%포인트 오른 5.56%, 보험업권 연체율이 0.38%포인트 오른 1.11%로 파악됐다. 증권사들의 PF 대출 연체율은 13.85%로 업권 중 가장 높았지만, 전분기 말 대비로는 3.43%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 연체율도 0.23%포인트 하락해 다시 0%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높은 금리와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PF 사업 여건 개선이 더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금융기관의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PF 대주단 협약’ 등 사업성 개선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리스크와 관련한 점검도 이뤄졌다. 국내 금융회사의 총 해외 부동산 대체 투자는 55조8000억 원으로 금융회사 총자산의 0.8%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융위는 향후 글로벌 자산 가격 하락 등으로 손실이 확대되더라도 금융권이 손실 흡수 능력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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