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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삼진어묵, 세계 K-푸드 열풍 이끈다

밀키트 ‘통꽃게 꼬치어묵탕’ 등 식품 트렌드 발맞춰 상품 개발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3-12-05 19:20:26
  •  |   본지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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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에서 ‘브랜드 파워’ 인정
- 아마존 랭킹 기준 韓식품 톱10

국내 대표 어묵 브랜드인 ‘삼진어묵’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시시각각 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이에 맞는 지속적인 상품 개발에 매진해 국내외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진어묵 부산역광장점에서 직원이 어묵을 진열하고 있다. 삼진어묵 제공
삼진어묵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삼진어묵은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수산가공식품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BPI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구매에 미치는 영향력을 지수화한 것으로, 국내 산업의 브랜드 파워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삼진어묵은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이고 이용가능성, 로열티 부문 등 조사 항목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앞서 삼진어묵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아마존’ 랭킹 기준 미국 내 인기 한국식품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어묵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삼진어묵이 끊임없이 신제품 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올해 삼진어묵은 ‘캠핑족’과 1인 가구 증가, 매운맛에 열광하는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통꽃게 꼬치어묵탕’ 밀키트.
먼저 삼진어묵은 캠핑 시즌을 맞아 ‘통꽃게 꼬치어묵탕’ 밀키트를 출시했다.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 ‘솔캠(혼자 가는 캠핑)’ ‘캠크닉(캠핑과 피크닉을 합친 신조어)’ 등 다채로운 캠핑 문화를 즐기는 캠핑족을 겨냥했다. 제품 용기를 직화 냄비로 활용할 수 있어 따로 조리기구를 챙기기 않아도 야외에서 어묵탕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올봄에는 엔데믹에 따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 피크닉 도시락 메뉴로 활용하기 좋은 ‘유부뎅’ 4종을 내놨다. 유부초밥을 어묵으로 새롭게 해석한 제품이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생선살로 만든 단백질 파우더 ‘블루미트 파우더’를 개발했다. 삼진어묵은 이를 위해 5년간 어묵의 기반인 수산 단백질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연구해 왔다. 블루미트 파우더는 밀가루와 동일한 조리법으로 활용할 수 있고, 휴대성이 좋다는 점이 특징이다. 당시 아웃도어 용품 브랜드 헬리녹스와 공동 기획한 반합과 함께 블루미트 파우더를 선보여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MZ세대 등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스스로를 위한 소비를 통해 특별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삼진어묵은 기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킨 프리미엄 어묵 ‘랍스터게? 맛살이게?’도 출시했다. 기존 맛살말이 어묵에 고급 식재료인 랍스터살을 가미해 풍미를 살렸다.

지난 10월에는 매운맛 열풍에 따라 ‘불 시리즈’ 2종도 선보였다. 삼진어묵 대표 메뉴인 ‘어묵크로켓’과 ‘고추튀김어묵’에 매콤한 불닭소스를 더했다. MZ세대 사이에서 캡사이신 마라 등 혀가 얼얼해지는 매운맛이 유행하는 트렌드가 확산한 것을 공략했다. 이 외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어포 스낵 ‘그랩 어 바이트’ 시리즈를 내놨다.

1953년 문을 연 삼진어묵은 2013년 12월 국내 최초로 ‘어묵베이커리’를 선보였다. 어묵도 빵처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한 베이커리 콘셉트의 매장이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가 ‘갓 튀긴 따끈한 어묵’을 어떻게 선보일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어묵베이커리가 탄생했다. 올해로 어묵베이커리 오픈 10주년을 맞은 삼진어묵은 내년 2월까지 특별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부산 영도구 삼진어묵 본점 인근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레아식스(AREA6)’ 2층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삼진어묵의 70년 역사와 어묵베이커리가 시작된 이후 10년의 시간을 다양한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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