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제여객터미널 임대료 1년 더 감면

해수부, 부산항 입점사 둘러봐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3-11-30 18:51:49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면세점 등 운영 어려움 체감”
- 한일 여객선들 운항 재개됐지만
- 이용객 2018년 대비 35% 수준
- BPA “내용·기간 확정 뒤 소급”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점한 면세점 등 상업시설에 대한 임대료 감면이 1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지난해 말 한일 여객선 운항이 재개됐지만 운항선편과 이용객 수는 아직도 이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양수산부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입주 상업시설의 임대료 감면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고 부산항만공사에 이 같은 사항을 전달했다.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 서기관과 사무관 등은 최근 부산항만공사담당 직원과 함께 터미널 상황을 둘러보고 상업시설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 관계자는 “실제 대기장과 출국장 상업시설 등을 둘러보니 운항이 재개됐지만 이용객이 적어 상업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일부에서는 영업장 일부 반환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임대료 감면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는 부산면세점을 포함해 편의점 커피점 등 총 14개의 상업시설이 입주해 있다. 올초 한일 여객선 운항이 본격 재개됐지만 현재는 부산과 일본 오사카 대마도 등지를 오가는 6개 선사, 총 7척만 운항하고 있다. 이용객 수는 올 상반기 기준 17만 여명에 불과하다. 운항선편과 이용객 수는 2018년 대비 35% 수준이다.

이 때문에 해수부와 BPA는 올 연말까지 입점업체에 임대료의 60%를 감면해주고 있다. 하지만 임대료 감면시한 만료를 앞두고 최근 BPA는 내년 임대료로 100% 금액을 고지해 부과하면서 입점업체의 우려가 컸다.

특히 입점업체 중 가장 큰 규모(1000㎡)인 부산면세점은 2017년 6월 운영권을 낙찰받을 당시 써낸 한 해 임대료가 42억 원에 달한다. 같은해 8월 영업을 시작했지만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양국 관광객 급감한 데 이어 2019년 코로나19 사태로 2021년과 2022년 영업을 중단하면서 경영난이 가중됐다. 부산면세점은 지난해 7월 같은 조건의 임대차 계약을 5년 더 연장한 상태다.

문제는 앞으로도 한일 뱃길 이용객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엔저(엔화약세)를 맞아 일본행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지만 항공편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본 내 신규 노선도 잇달아 개설되면서 여객선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조만간 구체적인 임대료 감면 수준과 기간을 확정하고 이를 집행하기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 관계자는 “해수부 및 내부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감면 내용이 정해지면 고지된 내년 임대료에 소급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경대·한국해양대, 연합대학으로 뭉쳐 글로컬大 도전
  2. 2개원의도 집단행동 나서나…접점 없는 강 대 강 대치
  3. 3부산 첫 미쉐린 ★맛집 3곳 탄생…30대 셰프 맛에 반했다(종합)
  4. 4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없앤다…돈 없어 방치된 곳 개량비 지원
  5. 5[단독] 與 경선점수 비공개키로…컷오프 될 현역 반발 부르나
  6. 615조 부산시금고 유치 물밑작업? 사회공헌 활발해진 은행
  7. 7[김석환의 이미 도착한 미래] 노무현이 옳았다
  8. 8베니스 가는 달집태우기…‘K-미술’ 환하게 비추옵소서
  9. 9명지주민은 걸고, 강서구는 떼고…‘선거구 독립’ 현수막 전쟁
  10. 10일상처럼 떠나요, 더 멋진 세상 마주한답니다
  1. 1[단독] 與 경선점수 비공개키로…컷오프 될 현역 반발 부르나
  2. 2공천 탈락자 모시자…제3지대 ‘이삭줍기’ 물밑 경쟁
  3. 3민주, 부산 첫 경선 금정 박인영 勝…추미애·이언주 등 전략공천 가능성
  4. 4이재명 당내 사퇴요구 일축 “그런 식이면 365일 대표 바꿔야”
  5. 5[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중영도, 용산인사 vs 前장관 격돌…예선 탈락자들 누굴 밀까
  6. 6[부산 경선지역을 가다] 부산진을, ‘초선 무덤’ 뚫은 3선이냐…反현역 지지 업은 루키냐
  7. 7공천 배제됐다가 구제 뒤 또 컷오프…국힘 사천남해하동 공천 잡음
  8. 8김종인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으로 또다시 선거판 재등장
  9. 9한덕수 “공공의료기관 평일 진료 최대 연장·휴일 진료 확대”
  10. 10[속보]개혁신당, 김종인 공관위원장 선임
  1. 1부산 첫 미쉐린 ★맛집 3곳 탄생…30대 셰프 맛에 반했다(종합)
  2. 215조 부산시금고 유치 물밑작업? 사회공헌 활발해진 은행
  3. 3中알리·테무 저가 공습…韓 이커머스 시장 요동
  4. 4해상풍력·레저산업 급성장…바다 사유화 없게 법 정비해야
  5. 5TV홈쇼핑 대박 주인공 되세요
  6. 6기준금리 3.5% 또 동결…한은 “상반기 인하 쉽지 않다”
  7. 7부산 年 1000명 조선인력 양성에 방점
  8. 8부산시, 조선업에 1조3000억 투입
  9. 9부산 아파트 매매가·전세 동반 하락
  10. 10“비수도권 기업 법인·재산세 차등적용 방법 찾겠다”
  1. 1부경대·한국해양대, 연합대학으로 뭉쳐 글로컬大 도전
  2. 2개원의도 집단행동 나서나…접점 없는 강 대 강 대치
  3. 3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없앤다…돈 없어 방치된 곳 개량비 지원
  4. 4명지주민은 걸고, 강서구는 떼고…‘선거구 독립’ 현수막 전쟁
  5. 5노인보행기 등 수입가 뻥튀기…건보공단도, 어르신도 당했다
  6. 6총선 예비후보 ‘문자 폭탄’ 선관위 단속 나서
  7. 7형제복지원 피해자 국가배상 판결, ‘피고 부산시’ 책임 어디까지
  8. 8영도 흰여울마을부터 석면지붕 걷어낸다
  9. 9[속보]"의사 집단행동 종료시까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10. 10오늘의 날씨- 2024년 2월 23일
  1. 1류현진 화려한 컴백…몸값 8년 170억 역대 최고
  2. 2손흥민 호주전 골, 아시안컵 최고골 후보
  3. 3동아대 태권도학과 일본서 시범공연
  4. 4류현진, 국내 프로야구 선수 중 첫 메이저리그 직행
  5. 5막오른 동계체전…부산 크로스컨트리 '간판' 허부경·이의진 첫 금메달
  6. 6사과한 이강인, 감싸준 손흥민…韓축구 한시름 덜었다
  7. 7만리장성은 높았다…한국 여자대표팀, 중국에 패배
  8. 8류현진 4년 170억+α 최고 예우…힘 실리는 KBO 샐러리캡 조정론
  9. 9'간절함, 성실함으로 똘똘 뭉친 신인', 롯데 강성우를 만나다[부산야구실록]
  10. 10부산 스키선수들 동계체전서 활약 예고
우리은행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해상풍력·레저산업 급성장…바다 사유화 없게 법 정비해야
동남권 우주항공시대…첨단엔진 국산화 박차
지역인재가 우주시대 주역 맡도록 ‘교육 인프라’ 서둘러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