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다음 달 1일 부산~제주 노선 취항 15주년을 맞는다고 30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2008년 12월 1일 부산~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같은 해 10월 27일 부산~김포 노선 취항으로 국내선 첫 하늘길을 열었던 에어부산은 약 1개월 만에 부산~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매일 왕복 5회 스케줄로 부산과 제주를 오간 에어부산은 취항 이듬해인 2009년 김해공항의 부산~제주 운항 점유율을 35%대까지 올리며 선두로 자리 잡았다. 여객 점유율 또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 동계 시즌에도 해당 노선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항공편(하루 18회, 왕복 9회)을 운항하고 있다.

취항 이후 올해 10월까지 에어부산 부산~제주 노선 이용 누적 탑승객 수는 1880만 명, 운항 횟수는 누적 11만6000회를 넘어섰다. 2017년 누적 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한 에어부산의 부산~제주 노선은 내년 20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 15년 간 쉼 없이 부산과 제주를 오가며 이용객들의 이동에 최선을 다했다”며 “국내 대표 관광지 두 곳을 연결해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민의 교통 편익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에어부산 부산~제주 취항 당시 기념 팻말. 에어부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