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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문화 결혼 3년 만에 23% 증가…"코로나 완화 영향"

통계청, '2022년 다문화 인구동태' 자료 발표

부산 다문화 혼인 141건↑…역대 최대폭 증가

한국인 남편 연령, '45세 이상'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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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해 부산지역 다문화 혼인 건수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완화로 국가 간 이동이 비교적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2년 다문화 인구 동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 다문화 혼인 건수는 755건으로 전년(614건)보다 141건(23.0%) 급증했다.

다문화 혼인은 ▷한국인(귀화자 포함)이 귀화자나 외국인과 결혼한 경우 ▷귀화자끼리 결혼한 경우를 일컫는다.

연간 기준 부산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9년 1216건에서 2020년 694건으로 42.9% 급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이동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2021년(614건)에도 전년 대비 80건(11.5%) 감소했다.

하지만 방역 조치가 완화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700건대 중반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증가 폭(141건)은 관련 통계가 지역별로 공시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컸다.

지난해 부산지역 전체 혼인 건수(1만782건)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한 비중은 7.0%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21년(5.5%)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혼인 건수 자체만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1151건)이나 2019년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출산 지표는 악화됐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혼인 감소에 따른 영향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부산 다문화 출생아 수는 전년(646명)보다 80명(12.4%) 줄어든 566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이후 연간 기준 최저치다.

다문화 이혼 건수는 2021년 400건에서 지난해 345건으로 55건(13.8%)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다문화 혼인을 한 한국인 남편의 연령은 ‘45세 이상’이 31.2%로 가장 많았다.

다문화 혼인을 한 한국인 아내는 ‘30대 초반’이 24.6%로 가장 많았다.

부부 간 연령 차는 남편이 10세 이상 연상인 부부가 3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23.0%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17.8%) 태국(11.1%) 순이었다.

외국인 남편 국적은 미국이 8.0%로 가장 많았고 중국(6.5%) 베트남(3.4%)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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