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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산율 0.5명대 진입하나…3분기 0.64명 '역대 최저'

지난 9월 부산 출생아, 동월 기준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 지난해 0.73명→올해 0.64명 뚝

올해 1~10월 부산 인구 총 9346명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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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해 3분기 부산지역 합계출산율이 0.64명으로 낮아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임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가 1.0명은커녕 0.7명도 안 된다는 의미다.

가파르게 진행 중인 저출산 고령화에 혼인 감소까지 겹쳐 합계출산율은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인구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부산 출생아 수는 1년 전 같은 달(1208명)보다 14.0% 하락한 10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기준 역대 최저치다.

특히 올해 들어 월간 감소율(전년 동월 대비)은 ‘5월 6.1% → 6월 8.8% → 7월 10.0% → 8월 12.4%’ 등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부산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도 3.8명에 머물며 8대 특별·광역시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산 사망자 수는 2072명으로 지난해 9월(2127명)보다 2.6%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인구 자연감소(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현상) 규모는 1033명을 기록했다. 8대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1~9월 누계 기준으로는 9606명에 달했다. 이는 역대 1~9월 기준 최대치였던 지난해 기록(9935명 자연감소)에 육박하는 규모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올해 3분기 부산 합계출산율은 0.64명으로 낮아졌다.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지난해 3분기(0.73명)에는 그나마 0.7명대를 유지했으나 올해 0.6명대로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0.5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올해 3분기 전국 합계출산율은 0.70명이었다.

출산율 제고의 전제 조건인 혼인도 갈수록 줄어든다.

지난 9월 부산지역 혼인 건수는 692건에 머물렀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13.4% 급감했다.

올해 3분기 부산 조혼인율은 2.7명으로 8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별도로 발표한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순유출(전입자 수보다 전출자 수가 더 많은 현상) 인구는 11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818명)보다 더 확대됐다.

올해 1~10월 누계 기준으로는 9346명이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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