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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 청약 선방

까다로운 조건에도 가격 매력, 5개 타입 중 3개 1순위서 마감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3-11-22 19:19:4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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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사 “2순위 물량 완판 예상”

올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공공분양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지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부산 남구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하지만 주위 시세에 비해 가격 이점이 높아 2순위 청약에서는 분양이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이번 분양을 비롯, 오는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남구 ‘해링턴 마레’의 결과 등이 내년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1일 진행된 이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5개 타입 중 2개 타입이 1순위 청약에 미달됐다. 분양사 측은 공공분양 1순위 청약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이날 진행된 2순위 청약에서는 모든 타입의 청약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고금리로 시장 분위기가 극도로 위축된 시점에서 진행된 분양이라는 점에서 1순위 청약에서 절반이 넘는 3개 타입이 마감된 것은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 단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동 시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청년·신혼부부 등을 비롯한 부산 시민에게 양질의 주택을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 심의를 거쳐 분양가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3.3㎡당 평균 분양가는 1521만 원으로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실물 견본주택은 남구 대연동 209에 있으며, 2027년 9월 입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남구 ‘해링턴 마레’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해 결과가 주목된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부산 남구 우암동 198-3 일원 우암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이 단지는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에 비해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이 단지는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 남구는 비규제지역으로,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19세 이상 부산·울산·경남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유무 및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부동산중개플랫폼인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올해 하반기 분양하는 단지의 청약 결과가 시장 분위기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문현 푸르지오 트레시엘과 해링턴 마레의 청약 결과는 내년 분양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고금리 여파로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은 상황인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청약시장 분위기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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