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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용보증재단- 보증공급 누계 20조, 맞춤형 컨설팅…지역경제 안전망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3-11-20 19:02:58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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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4년간 7조3500억 원 지원
- 소기업·소상공인 등 연착륙 도와
- 위기관리 전담조직으로 신속대응

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신보)이 비수도권 지역 15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처음으로 신용보증 공급누계 20조 원(95만2000건)을 달성했다. 경제위기로 소기업·소상공인이 경영위기에 놓일 때마다 적시에 적극적인 보증을 지원해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근 4년간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한 보증규모만 7조3500억 원(33만6000건)에 이른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성동화 이사장이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기관의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부산신용보증재단 제공
지난해 12월 취임한 성동화 이사장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기본재산 확충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설정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증가한 보증의 대부분이 고위험 특례보증으로 향후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보증공급 여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부산신보는 지난달 말까지 467억 원에 달하는 출연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구체적으로 부산은행 70억 원, 농협은행 30억 원, 국민은행 26억 원, 우리은행 27억 원, 신한은행 18억 원 등을 출연했으며, 하나은행은 기존 12억 원에 더해 100억 원을 추가 출연했다. 또한 전국재단 최초 카카오뱅크 5억 원 출연, 부산 최초 기초지자체 강서구청 1억 원 출연 등 출연금 추가 확보의 성과를 거두었다.

부산신보는 연체율과 보증사고율이 급증하는 가운데서도 운용배수를 8배수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운용배수란 기본재산 대비 보증잔액을 의미하며 낮을수록 건전재정을 유지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8~10배수가 적정 운용배수이며 15배수에 이를 경우 보증지원이 중단된다.

지난해 4분기 이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대출금리 상승, 물가 상승, 경기회복 둔화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코로나19 일상회복조치 이후에도 소상공인의 경영난은 계속되고 있다. 연체와 폐업으로 인한 보증사고와 대위변제(재단이 금융기관에 대신 채무 상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부산신보의 연간사고순증률은 6.03%로 전년동기대비 4.07배 증가했고, 금융기관에 대신 변제한 금액도 전년동기 대비 4.16배 증가했다.

부산신보는 출연금 확보와 함께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개편했다. 지난 7월 기획조정실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 전담 조직으로 운영하고 월별, 분기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 또한 신용리스크 발생단계별 위기상황 대응방안을 수립해 위기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반기부터 ‘금융복지 컨설팅’ 사업을 시행해 위기 소상공인의 폐업과 신용위기 해소, 보증부실 연착륙을 지원하고 있다. 보증사고기업과 일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용관리, 저금리 자금대환, 상환유예, 채무조정, 분할상환 방법 안내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행 3개월 만에 8154건의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으로 보증사고 기업의 사고정상화율도 개선됐다. 부산신보의 ‘월평균 보증정상화 금액’이 상반기 27억5000만 원에서 사업시행 후 3개월간 38억7000만 원으로 10억 원 이상 증가했고 ‘월별 사고 정상화율’도 개선되고 있다.

성동화 이사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보증공급누계액 20조 원 달성은 의미가 크다”며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 확대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튼튼한 재정을 바탕으로 부산의 소상공인이 보증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부산신용보증재단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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