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2%(707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남구 BNK부산은행 본사 전경. BNK부산은행 제공

BNK금융은 31일 실적 공시에서 올해 1~3분기 누적 그룹 연결 당기 순이익이 6569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7277억200만 원)보다 707억2200만 원 줄었다. 3분기 실적만 따로 봐도 2043억1000만 원으로, 지난해(2451억200만 원)보다 16.64%(407억9200만 원) 감소했다.

다만 부산·경남은행은 순이익이 늘었다. 부산은행은 올해 1~3분기 3930억 원의 이익을 냈다. 지난해(3904억 원)보다 0.7%(26억 원) 증가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2190억 원)보다 5.8%(127억 원) 늘어난 231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두 은행의 순이익을 합하면 6247억 원으로, 지난해(6094억 원)보다 2.5%(153억 원) 증가했다.

비은행권은 BNK저축은행이 지난해(88억 원)보다 83.0%(73억 원) 하락한 1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BNK투자증권은 74.5%(458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615억 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올해는 157억 원을 벌었다. BNK캐피탈은 지난해 1596억 원에서 올해 1027억 원으로 순이익이 35.7%(569억 원) 줄었다.

이 밖에 BNK벤처투자는 27억 원으로 170%(17억 원), BNK신용정보는 24억 원으로 33.3%(6억 원), BNK시스템은 35억 원으로 20.7%(6억 원) 각각 순이익이 증가했다. 비은행권 전체로는 지난해(2211억 원)보다 39.4%(871억 원) 하락한 134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BNK금융 고위 관계자는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기업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게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