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보고서 지난해 수출품 분석
- 무기 2억8000만弗 구매 사우디
- 카타르와 함께 국방비 세계 최고
- 한국의 신흥 방산시장으로 부상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맞춰 중동 주요국과 한국 간 과제를 조사했더니 방위산업 분야에서 부산 울산 경남과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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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인근 디리야 유적지에서 아라비아 말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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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중동 주요국과의 경제 협력 과제 연구 보고서’를 내고 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와의 협력 유망 분야로 방위산업 미래에너지 전기자동차를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은 사우디에 자동차(12억4000만 달러, 25.5%) 선박(3억7000만 달러 7.7%) 무기류(2억8000만 달러, 5.8%) 순으로 많이 수출했다. UAE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3억4000만 달러, 8.5%) 무기류(2억9000만 달러, 7.4%) 자동차(2억5000만 달러, 6.4%) 등이 많았다.
카타르에는 철강관(1억1000만 달러, 20.7%) 자동차(6000만 달러, 10.4%) 등을 주로 수출했다. 이들 3개국 수출 품목 중 자동차 자동차부품 선박 무기류는 부울경 주력 산업이다.
특히 중동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수니파·시아파 갈등 등 분쟁이 잦고 풍부한 ‘오일 머니’를 가져 세계 최대 무기 수입 지역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과 경남에는 SNT모티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과 협력업체들이 몰려 있다.
유광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전문연구원은 “사우디와 카타르는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이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많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사우디와 카타르의 국방비 지출이 세계 1, 2위 수준이다. 따라서 우리 방산산업의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경제 여건과 직면한 복합 위기는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게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사우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1년 전 국정과제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위기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로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전 부처의 산업화를 독려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올해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50주년이다. 기업들의 전폭적인 중동 진출은 1970년대 오일 쇼크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며 “대한민국은 연이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중동 특수로 경제 도약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우디는 네옴시티와 같은 메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중동 지역과의 파트너십은 에너지 건설을 넘어서 수소 IT 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첨단 기술력, 성공적인 산업의 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만나면 양국 경제 협력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