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자리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는 2개 일자리박람회가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동시에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2023 KB굿잡,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가장 큰 규모 대면 일자리박람회로 2016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KB국민은행이 함께 준비했다.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박람회에는 ▷부산시 우수기업관 ▷청끌기업관 ▷KB 우수기업관 ▷대기업 협력사관 ▷코스닥 상장사관 ▷중소 벤처기업관 ▷특성화고 채용관 등 청년을 비롯해 중·장년층에 이르는 맞춤형 채용관이 마련된다. 또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부산광역시관’과 ‘KB국민은행관’ ‘희망이음 특별관’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취업 컨설팅관 ▷부기 투어 ▷면접 헤어·메이크업 ▷찰칵 ‘포토 부스’ ▷취업 타로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같은 시간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도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체험형 일자리 정보 축제 ‘2023년 일루와 페스티벌’을 연다. 일루와 페스티벌은 2017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다양한 일자리 정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왔다.

올해 행사는 ▷일자리 정책 홍보존 ▷정책 안내존 ▷일자리 체험존 ▷플리마켓 & 휴식존 ▷이벤트존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체험존에서는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 신발 시푸드 관광·마이스 등의 직무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일자리 정책 홍보존에서는 부산시 일자리 정책 및 청·장년·여성 등을 위한 지원 사업을 안내한다. 정책 안내존에서는 관련 상담을 제공한다.

기업 인사 담당자가 진행하는 청년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있다. BNK부산은행 선보공업㈜ 조광페인트㈜ LS일렉트릭 아난티코브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참여한다.

부산인적자원개발위 관계자는 “일루와 페스티벌은 기존 일자리박람회와 차별화된 형식으로 시민 누구나 관련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며 “참여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이 지역 일자리 사업과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