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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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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산업 근간인 제조업에서 고령화와 청년 근로자 이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산업기술 인력의 수도권 집중 현상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10일 공개한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은 43.5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여 년 전인 2013년(40.1세)과 비교해 3.4세 높아졌다.
아울러 2014년 39.4세에서 2015년 40.4세로 높아진 이후 8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이탈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이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조업 전체 근로자에서 청년층(15~29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절반 넘게 줄었다.
반면 50세 이상 비중은 같은 기간 11.0%에서 31.9%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최 의원은 “미국과 일본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각각 0.1세와 1.5세 올랐지만 한국은 같은 기간 3.8세(39.2세 → 43.0세)나 높아져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올해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이미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25년에는 미국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집중 현상도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해 산업기술 분야 구인 인력의 수도권 비중은 61.6%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38.9%였다. 경력자 채용 인력도 수도권은 62.8%, 비수도권은 37.2%였다.
최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끄는 산업단지 활성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연 네트워크 초석을 다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장서서 실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조업 뿌리 기술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실효성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지 않으면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