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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한중 8강전 클릭 응원, 비정상...수사의뢰"

지난 1일 포털 유입경로 파악

네덜란드 일본 IP 2개 매크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10-04 15: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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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이 회사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해 매크로 조작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다음 스포츠의 시간대별 클릭 응원 현황.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3일 입장 자료를 내어 다음 스포츠 ‘클릭 응원’ 페이지에서 지난 1일 한·중 남자축구 8강전 클릭 응원에서 해외 IP 2개가 전체 해외 클릭(1993만 건)의 99.8%인 1989만 건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개 IP의 클릭 비중은 네덜란드 79.4%(1539만 건), 일본 20.6%(449만 건)이었다. 해당 IP의 클릭은 경기가 끝난 2일 0시 30분께부터 이뤄졌다는 게 카카오 설명이다. 8강전 당시 클릭 응원 건수 약 3130만 건 중 중국 클릭 응원은 93.2%(2919만 건)로 한국 클릭 응원 6.8%(211만 건)를 압도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카카오는 응원 수의 이상 현상은 이용자가 적은 심야 시간대 2개 IP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낸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이어 서비스 취지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업무방해 행위로 간주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횟수 제한 없이 클릭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상 현상이 발견된 지난 2일 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카오는 클릭 응원 외에 포털 내 비 로그인 기반 서비스는 티스토리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와 댓글 외에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도 앞으로 서비스 전반에서 이런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3일 기자회견에서 8강전 당시 여론조작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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