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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막걸리’ ‘K-김’ 해외에서 인기 여전… 수출 실적 호조

막걸리 지난해 1만5396t 수출… 2년 사이 23% 늘어

김은 1~8월 2만4862t판매… 전년 동기보다 16.4%↑

업체들 제품 다양화, 판매 촉진 활동 강화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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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우리나라 막걸리와 김 제품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문화의 확산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어서 업계가 더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수출량은 1만5396t으로 집계됐다. 2020년 1만2556t과 비교하면 2년 사이에 22.6% 늘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몸에 좋은 성분이 있는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데다 혼자 술을 마시는 분위기 확산이 막걸리 수출 호조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했다.

관련 통계를 보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인 2017~2019년에는 연간 막걸리 수출량이 1만2000t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0년 1만2556t이던 수출량은 2021년 1만4643t으로 늘었으며 지난해를 포함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가별 막걸리 수출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일본(8140t)이었다.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일본으로의 막걸리 수출은 2020년 6277t, 2021년 6766t 등으로 꾸준하게 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전체 막걸리 수출액은 1568만 달러로 2021년보다 0.5% 줄었다. 이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엔저 영향 때문이다.



일본의 한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우리나라 라면. 국제신문DB


일본으로 수출되는 조미김. 국제신문DB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을 선도하는 김의 해외 판매량도 늘고 있다. 해양수산부 통계를 보면 올해 김 수출량은 지난 8월까지 2만486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늘었다. 수출액(5억4068만 달러)도 작년보다 16% 증가했다. 마른김 수출량은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난 1만2682t이었으며 조미김은 6.3% 증가한 1만2139t이 해외에서 팔렸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일본, 중국 등이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1억4836만 달러)이었다.

전 세계 김 수출 시장에서 우리나라 김은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억 달러를 달성했고 2019년부터 수산식품 수출액 1위를 지키고 있다. 연도별 수출량은 2020년 2만4960t, 2021년 2만9545t, 2022년 3만470t이다.

막걸리와 김 수출이 호조를 보이자 국내 업계들은 해외 소비자를 더 끌어모을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판촉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장수는 곧 일본 시장에서 ‘허니버터아몬드주’를 선보인다. 국순당도 일본과 대만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영국의 대형 유통채널에서 김스낵 판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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