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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전국서 558건 정전 발생…광주·전남, 서울의 4배

민주당 정청래 의원, 한국전력 자료 분석

냉방기기 등 사용 증가에 정전도 2배 급증

광주·전남 82건으로 최다…서울이 최저

우리나라 전력 수요 2039년 150GW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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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올여름 전국에서 발생한 정전 건수가 560여 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전 최다 발생 지역은 최저 지역보다 4배나 많았다.

앞으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정전 원인을 보다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일 한국전력공사(한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공개한 ‘2023년도 6~8월 정전 현황’ 자료를 보면 이 기간 전국적으로 총 558건의 정전이 발생했다.

이는 예년보다 2배가량 많은 수치다.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여름철 정전 발생 건수는 연평균 248건이었다.

정 의원은 “지구 온난화 등 이상 기온으로 여름철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냉방기기 사용량이 증가했다”며 “자연재해·기상악화 역시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6~8월 정전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이 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66건 ▷부산·울산 52건 등 순이었다. 서울이 22건(남서울 포함)으로 가장 적었다. 광주·전남이 서울보다 4배 가까이 많았던 셈이다.

이 기간 낙뢰·강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은 전국적으로 총 173건이 발생했다.

부산·울산이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28건 ▷대전·충남 21건 ▷대구 19건 ▷광주·전남과 충북 각각 15건 등 순이었다.

정 의원은 “정전은 가정뿐만 아니라 도로교통 마비, 공장 가동 중단 등 다양한 곳에서 국민에 피해를 줄 우려가 높다”며 “한전과 정부는 정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노후화된 전기 설비를 제때 교체하는 등 인재로 인한 전기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수요 기준 최대전력은 지난 8월 7일(100.8GW) 사상 처음으로 100GW(기가와트)를 돌파한 데 이어 2039년 150GW를 거쳐 2051년 202GW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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