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8개 차종 1만2881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20일 국토교통부는 각 업체가 이상이 확인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E230 4MATIC 등 11개 차종 9620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S580 4MATIC 등 6개 차종 650대는 12V 접지선의 연결 볼트 고정 불량으로 시정조치 대상이 됐다.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의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1287대에서는 등화장치(번호등)의 점등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이 드러났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835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 센서 부품 오류, 뉴카운티 90대는 좌석 안전띠의 안전기준 부적합이 시정조치 이유다.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사진은 참고용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 국토교통부 제공

또 비엠더블유코리아의 Z4 sDrive20i 등 4개 차종 48대는 수신기 오디오 모듈의 안전기준 부적합, iX1 xDrive30 5대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샤프트) 조립 불량으로 시정조치가 진행된다. 바이크코리아의 TRIDENT 660 등 2개 차종 346대에서는 흡기공기량 측정 센서 호스 불량이 발견됐다.

개인이 소유한 자동차의 시정조치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