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부산 연제구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17일 국토부는 18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연제 및 경기 군포에서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말부터 시작한 전세 피해 지원 정책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상담소는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법률·심리·금융·주거지원 등에 대해 조언했다.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됐던 인천 미추홀(4월 21일~5월 31일)을 시작으로 서울 강서·경기 동탄(6월 5일~6월 16일), 경기 구리·부산(6월 19일~6월 30일), 대구·대전(7월 4일~7월 14일) 등으로 지역이 확대됐다.
연제구 상담소는 연제구청 1층 민원실에 차려진다.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각종 상담을 제공한다. 단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며, 심리상담은 월요일과 수요일에만 가능하다. 국토부는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출이 힘든 이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 예약(전세피해지원센터 02-6917-8105·연제구청 주택계 051-665-4601)을 통해 자택 방문 상담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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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1층에 마련된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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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등에 따르면 연제구에서도 전세사기 의심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연제경찰서는 연제구의 한 빌라 세입자들이 집주인을 상대로 전세보증금을 돌려달라는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들어간 바 있다. 피해액은 6억70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집주인은 파산한 상태였다. 또 지난 4월에는 연제구 등 부산의 4개 지역에서 빌라 137개 호실을 소유한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다.
국토부 측은 “내실 있는 상담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한편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안을 계속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