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영섭 도시농사꾼 전무 발표
- 산사태 예방 시스템 개발·보급
- 조영우 우짜 대표 “중동에 수출”
탄소중립 에너지대전환포럼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상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미래 스마트팜 선도기업 도시농사꾼은 ISO냉동컨테이너형 융복합 6차 도시스마트팜 개발에 관해 설명했고, 우짜(고객을 웃게 하자는 뜻)는 스마트 강수량계를 활용한 흙막이 붕괴 예방 시스템을 선보였다.
■공간만 있으면 농사가 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사업화 기술 부문 우수상을 받은 도시농사꾼은 스마트팜의 대중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업은 기후변화 영향을 크게 받는데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촌 수익 정체 등으로 접근하기도 어려워져 스마트팜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도시농사꾼은 29.7㎡(약 9평)에 불과한 컨테이너에서 저온성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컨테이너는 다단 적재를 할 수 있어 토지 이용률도 높다. 또 스마트팜에 다양한 축제 관광 등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생산·가공·유통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부산 남구 용호동 항만 유휴 부지인 용호별빛공원에는 별빛팜을 구현해 기후 체험, 농산물 생산 등의 콘텐츠를 구축했다. 현영섭 도시농사꾼 전무는 “농업에 문화 콘텐츠를 입혀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며 “올해는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태양광 에너지를 접목해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흙막이 붕괴 이젠 그만
올해 사업화 기술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우짜는 기상청 공인 업체로, 사면 붕괴와 산사태 예방 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산사태를 예방하려면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수기로 작성해야 하는데 이를 보완해 자동화한 것이다. 경북 포항이 고향인 조영우 우짜 대표는 2017년 포항지진을 겪으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또 부산 동구 초량지하차도 침수 사건이 이 장비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됐다. 우짜는 스마트 강수량계, 자동 계측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개발해 날씨 정보에 민감한 사업자나 관공서에 납품하고 있다.
조 대표는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 특히 중동은 모래가 잘 흐르고 흙이 붕괴하기 쉬워서 수출 설루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