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보상 협의를 부산도시공사에 떠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던 부산 해운대구(국제신문 지난 23일 자 10면 보도)가 보상협의회를 직접 구성·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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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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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해운대구는 지난 28일 부산도시공사를 찾아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해운대구는 ‘부득이한 사정’을 이유로 담당 지자체가 해야 할 보상협의회 구성·운영을 시행사인 부산도시공사에 미뤄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국제신문 보도 후 민원이 쇄도했고, 결국 일주일 만에 방침을 바꿨다.
부산도시공사는 해운대구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느냐 하는 것이다. 관련 법 취지에 따라 해운대구가 보상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게 맞는다고 결론 내렸다”며 “이번 주 내로 협의회 구성 관련 업무를 해운대구에 넘길 예정”이라고 했다.
해운대구가 보상협의회 운영 주체가 되면 위원 구성과 위원장 선임도 다시 결정해야 한다. 해운대구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현재 10명인 위원을 16명까지 늘리고, 위원장도 규정에 맞춰 부구청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시한이 촉박해 부득이하게 부산도시공사에 보상협의회 운영을 부탁했지만, 아무래도 주민과 소통하는 건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늦게 시작한 만큼 최대한 빨리 구성을 마치고 첫 회의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