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교~동삼혁신 혼잡도로, 황령3터널 혼잡도로, 가덕대교~송정IC 국가지방도로 건설에 내년부터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는 2024년 예산안(60조6000억 원)에 부산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두 14건의 도로 건설을 신규 사업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고속도로 1건, 국도 4건, 국도 대체 우회도로 1건, 혼잡도로 5건, 국가지원지방도로 3건 등이다. 국토부는 각 사업별로 실시 설계 등이 시작되도록 국비 65억 원을 교부한다.
부산대교~동삼혁신도시 혼잡도로의 내년 투입 예산은 5억 원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영도구 봉래교차로와 동삼동 해경교차로를 잇는 도로로, 길이는 3.14㎞(터널 2.99㎞)다. 기재부의 예타 통과 당시 사업비는 2079억 원으로 책정됐다. 내년에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봉래산에 영도구의 남북을 가로지르는 터널을 뚫는 이 사업이 끝나면 혁신도시 개발로 늘어난 교통량을 원활하게 처리할 뿐 아니라 태종대 일대의 관광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황령3터널 혼잡도로 건설에는 내년에 국비 3억 원이 배부된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2021년 7월 23일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 계획(2021~2025년)’에 이 사업을 포함시켰다. 이어 기재부는 2022년 8월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업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 시는 지난 7월 19일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도로 구간은 남구 대연램프~연제구 신리삼거리다. 총연장은 4.1㎞이며 이 중 터널 길이는 1.8㎞에 이른다. 사업비는 3696억 원이다. 공사 기간은 2029년까지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 완공 때는 차량을 이용해 연제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기존 3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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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대교~송정IC 국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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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국토부는 가덕대교~송정IC 국지도 58호선 건설에 내년 예산 2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21년 8월 열린 기재부의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때 예타를 통과했다. 사업비는 1298억 원이다. 설계비 전부와 공사비 70%가 국비로 지원된다. 녹산산단에 길이 2.62㎞(4차로)의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완료 때는 녹산산단 내의 극심한 차량 지체·정체 현상이 완화돼 지역 주민의 출퇴근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부산항 신항의 화물물동량 처리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아울러 2029년 개항할 가덕 신공항으로의 접근성 및 정시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국토부의 내년 도로 신규사업 목록에는 경남 사천서부산단 및 울산 KTX 역세권산단 진입도로 개설, 거제 남부~일운 국도 건설 등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