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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타트업 ‘백기사’ 산업은행, 페이타랩 20억 투자 확정

이전 공공기관 지정 후 두 번째

세 번재 투자처 씨에이랩도 검토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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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부산시와 협업해 대형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부산형 혁신창업타운’(국제신문 지난 2일 자 1면 등 보도)을 조성하기로 한 데 이어 지역 벤처업체 ‘페이타랩’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정했다. 이번 투자로 지역 창업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 지원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지난 5월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KDB산업은행 V:런치 오프닝 행사 장면. 국제신문 DB
2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산은은 최근 부산진구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페이타랩에 총 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승인했다. 공동 투자 형식으로 진행한다. DTN인베스트 등이 참여해 전체 투자 금액은 40억 원에 달한다. 투자금 집행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은 관계자는 “대출 약정 등 관련 절차가 이미 진행돼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달 내로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타랩은 부산 창업기업으로 2017년 문을 열었다.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한다. 비대면 주문 설루션 ‘패스오더’를 운영한다.

지역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투자는 산은이 지난 5월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벤처기업 ‘센디’에 70억 원가량을 투자(국제신문 지난달 5일 자 12면 보도)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산은은 디캠프 등과 함께 부산형 혁신창업타운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지역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산은의 역할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산은 관계자는 “부산 해운대구 친환경 융합 필터 제조사 ‘씨에이 랩’도 투자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 외에 다른 지역 회사에 대한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흐름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산은의 동남권 지원으로 부산 벤처 생태계는 활기를 띠지만 산은 부산 이전 절차는 진척이 없는 상태다. 산업은행법 연내 개정을 목표로 지난 6월 출범한 민·관·정 태스크포스(TF)는 ‘월 1회 정례화’ 목표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회의도 무산됐고, 다음 달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

지역 시민단체는 “TF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TF의 구성원 모두가 산은법 개정을 위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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