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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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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4년간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이 70% 가까이 줄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면 이런 현상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어패류 수입은 이미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줄어든 상태다.
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1년 우리나라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5만954t으로 2010년보다 37.7% 급감했다. 어패류는 활어와 냉장·냉동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자 우리 정부는 같은 해 9월 후쿠시마 등 주변 8개 현 모든 어종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2012년(-36.3%)에도 30% 넘게 줄었고 감소세는 2014년까지 이어졌다.
2014년 수입량은 2만6657t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전 해인 2010년(8만1847t)보다 67.4%나 감소했다.
일본 어패류 수입액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줄었다. 2014년 수입액은 9115만 달러로 2010년(2억1221만 달러)보다 57.0% 급감했다.
지난해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3만2588t으로 2014년보다 22.3% 증가했다. 다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전 해인 2010년과 비교하면 아직 39.8% 수준이다.
수입액은 1억7415만 달러로 2010년의 82.1%까지 회복했다. 신선·냉장·냉동 어류 수입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활어 수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부터 일본 어패류 수입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본격화하면 불안 심리로 수산물 소비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수산물에 대한 기피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본 어패류 수입 감소세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일본 어패류 수입량은 2415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줄었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