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해역 아열대화 심화
독도 남서해역에서 한국 미기록종이 발견됐다. 필리핀 등 열대 해역에서 발견된 종이어서 독도 해역의 환경 변화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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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독도 남서해역에서 정향돌산호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발견하고 ‘둥근측컵돌산호(Paracyathus rotundatus)’로 명명했다. 둥근측컵돌산호를 확대 촬영한 모습(왼쪽 사진)과 측면. KIOST 제공 |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독도 남서해역에서 정향돌산호과의 한국미기록종을 발견하고 ‘둥근측컵돌산호(Paracyathus rotundatus)’로 명명했다고 16일 밝혔다.
KIOST 민원기 박사 연구팀은 우석대 황성진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해 8월 독도 남서해역 수심 7m에서 한국미기록종인 ‘둥근측컵돌산호’를 발견했다.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됐지만 국내서 사는 것이 처음 확인된 종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발견된 종을 형태 특징과 분자생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Paracyathus rotundatus’의 학명을 가지는 정향돌산호과의 산호로 분류했다.
또 뒤집힌 원뿔형태를 지닌 외형적 형태를 부각시켜 ‘둥근측컵돌산호’라는 국문 이름을 붙여 국내 학회지에 처음으로 보고했다.
이번에 보고된 돌산호는 1872년 필리핀 동쪽 사마르 섬 라피닉(Samar, Lapinig)에서 처음 발견된 종이다. 주된 서식지가 열대 해역임에도 이보다 훨씬 북쪽에 위치한 독도 해역에서 발견됐다. 이는 독도 해역의 해양생태계가 열대, 아열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