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딘 오상민 기획실장- 고독사 방지 노인돌봄 서비스
- “음성제어·자율주행 등 갖춰
- 이용자 복약·혈압·수면 패턴
- 앱 통해서 데이터 확인 가능”
# 산타 박기웅 대표- AI SAM 활용 교육업무 보조
- “학습자료 축적 솔루션 ‘디디쌤’
- 수업 커리큘럼 준비시간 줄여
- 개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 기여”
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지역경제 기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통신·네트워크 장비 전문 기업 ‘에스딘’과 교육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기업 ‘산타’의 챗GPT를 활용한 AI 로봇 시스템 소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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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딘 오상민 기획실장(왼쪽), 산타 박기웅 대표 |
■AI 로봇으로 고독사 예방
에스딘 오상민 기획실장은 증가하는 고독사에 AI 로봇 노인 돌봄 서비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독사 건수가 계속 늘고, 부산은 인구 10만 명당 9.8명이 고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오 실장은 “이런 상황에서 소통과 공감이 가능한 돌봄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며 “상대가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파악해 소통하는 AI 로봇 서비스로 고독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딘은 2019년 AI 로봇 ‘다솜’의 보급을 추진해 4년여 만에 전국에 7000대를 배치했다. 부산에는 500대 이상이 투입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솜이는 이용자의 라이프로그(식사·대화·운동·감정·복약)와 건강 데이터(혈압·혈당·심박·수면)를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융합해 맞춤형 돌봄 솔루션을 구축한다. 사고나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보호자에게 바로 알림이 간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중앙관제센터와 지역거점관제센터가 연결돼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112로 연락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자의 건강 생활 패턴 등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음성 제어 자율주행 챗GPT 등의 기능을 갖춘 다솜이는 실제로 여러 지역에서 노인 케어 로봇 역할을 해내고 있다. 경남 사천시는 치매안심센터의 인지 강화 프로그램에 다솜이를 활용하고, 전남 해남군은 노인 말동무 로봇으로 다솜이를 지원한다. 다솜이는 이전 대화를 모두 기억해서 정서적 소통을 할 수 있다. 다솜이가 응급 상황에 부닥친 노인을 구한 사례도 있다. 오 실장은 “2021년 10월 술에 취한 괴한의 침입에 놀란 어르신이 ‘다솜아, 살려줘’라고 외치자 관제센터에서 이를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해 무사히 상황을 해결했다”며 “다솜이 사용자의 90% 이상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AI로 교육 디지털 전환
산타 박기웅 대표는 교육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교육 공급자 입장에서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대부분 교육자가 실제 수업 외 교육 준비에만 업무의 80%를 할애한다”며 “이는 반복적 일을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데이터의 축적과 연결이라는 것이다.
산타가 개발한 디디쌤은 교육 디지털 전환 솔루션으로, AI 기술을 접목해 교육 업무를 80% 보조한다. 교육기관별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구축해 기관별 학습 및 수업 데이터 축적을 손쉽게 했다. 코로나19로 확산된 줌(ZOOM) 구글미트(Google Meet) 등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교육을 한 차원 넘어선 것이다. 디디쌤은 데이터에 기반해 개인 맞춤형 교육을 구현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코딩을 몰라도 누구나 디디쌤 홈페이지에 접속해 홈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다”며 “몇 번의 클릭만으로 반응형 홈페이지 생성과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미 기업 공공기관 학원 등 4000개 기관이 디디쌤을 이용한다. 지난해는 14개 대학 창업 동아리가 함께하는 창업 코칭 클래스 ‘부산창업공유대학’이 디디쌤을 통해 구축됐다. 산타는 디디쌤이 축적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각 교육자의 특성에 맞는 AI 조교와 AI 대시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교육자가 간단한 설명을 입력하면 AI가 그에 따른 수업 커리큘럼을 대신 제작해 주는 식이다. 또 학습자를 분석해 교육자에게 적합한 학습 과정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 박 대표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은 기업·공공기관·학교·학원 교육까지 포함한다”며 “데이터가 모이지 않으면 여전히 아날로그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고민한 끝에 디디쌤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