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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비켜~"...필립스, '2 in 1' 로봇청소기 시장 진출

필립스생활가전, 26일 R6 Slim 출시

마룻바닥 겨냥 흡입력 낮춰 소음 출여

오수통 맑은물통 일체형, 스테이션 축소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6-26 14: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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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걸레질과 동시에 진행하는 ‘2 in 1’ 로봇청소기 시장에 필립스가 뛰어들었다. 필립스는 먼지 흡입력을 마룻바닥에 최적화해 소음을 줄인 게 특징이다.

한국의 ‘2 in 1’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가 제품을 출시하지 않아 로보락, 에코백스, 에브리봇, 아이리버 등이 각축을 벌인다. 로보락은 한국에서 점유율 1위, 에코백스는 글로벌 1위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필립스 로봇청소기 R6 Slim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는 한국인의 거주 환경에 딱 맞는 로봇청소기 ‘R6 Slim(모델명: XU6500/82)’을 쿠팡 단독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바닥 쓸기부터 흡입, 물걸레질, 물걸레 세척과 건조 모두 자동으로 이뤄진다.

필립스는 이 제품을 통해 아이를 키우거나 층간 소음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필립스에 따르면 경쟁사 제품은 먼지를 쓸어 담는 롤링 고무 재질이라 바닥과 마찰이 있어 소음이 비교적 크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헤어 재질의 저소음 바닥과의 마찰을 줄여 층간 소음 걱정을 던다는 게 필립스 설명이다.

필립스는 또 한국의 마루는 대부분 딱딱한 바닥이라는 점에 착안해 마룻바닥에 최적화된 2700Pa (파스칼) 흡입력을 적용했다. 필립스는 경쟁사를 겨냥해 “흡입력이 필요 이상으로 높아지면 마룻바닥에서는 소음이 크고 많은 전력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진출한 필립스생활가전 외 회사들의 먼지흡입력은 대체로 5000Pa를 넘어선다.

이번 제품은 스테이션이 다르게 설계됐다. 로보락, 에코백스 등의 ‘2 in 1’ 제품의 물통과 오수통이 각각 있다. 오수통을 비어있다가 청소기가 청소를 마치면 스테이션에 돌아온다. 돌아왔을 때 오수를 빨아들이고 이후 맑은 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반면 필립스 ‘R6 Slim’은 물통과 폐수통이 합쳐진 일체형 물통이다. 공간을 작게 차지하는 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도 ‘2 in 1’ 시장에 조만간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 두 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2 in 1’에 대응하고 있다. 먼지흡입용 로봇청소기가 작업이 끝나면 이어 물걸레용 청소기가 청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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