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나라 해양수산의 미래를 이끌 젊은 층 발굴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오전 10시 서울스퀘어에서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 과학기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관계기관 협약식 및 청년 연구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 기관은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이다. 민간에서는 한국해양학회, 한국수산과학회, 대한조선학회, 전국해양학교수협의회, 한국해양한림원, 한국해양재단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인사말과 마무리 발언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4일 발표한 ‘해양수산 과학기술 핵심 인재 양성 전략’의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당시 해수부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관련 분야에서 일할 인재 1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해양수산과학기술 핵심 인재 양성 전략’ 개요도. 해양수산부 제공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초·중·고 인재 발굴을 위한 교원연수 프로그램 시행, 학점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및 대학연구센터 신설 지원, 직무교육 및 채용 연계 연구개발(R&D) 추진을 통한 산·학·연 채용 연계, 인재채용 정보 공유 등이다. 또 13개 기관은 개별적으로 실천할 방안들을 논의한다.

협약식 이후 열리는 청년 연구자 간담회에는 관련 학과를 졸업한 후 해양수산 공공 연구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현장의 애로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인재 양성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해수부 해양정책관실 측은 “세계 해양수산 미래 산업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및 친환경 기술 개발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정부는 공공·민간기관과 함께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