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예결원) 사장은 최근 한국거래소(KRX)와 부산디지털상품거래소의 토큰증권(ST) 취급과 관련해 “예결원이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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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9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사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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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 사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9층 예결원 본사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ST 등의 성장 가능성은 정확히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의구심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RX는 상장 가능성이 큰 분야를 취급한다. 예결원은 증권 거래의 ‘백 오피스’ 역할을 하기 때문에 KRX의 거래소에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산시의 디지털상품거래소는 아직 구체적인 형태가 드러나지 않았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KRX는 연내 ST를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증권시장 출범을 위해 이달 말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손병두 KRX 이사장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디지털자산이 상장·유통되는 시장이 바로 올해 거래소에 개설된다”며 혁신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도 23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디지털자산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추진 중이다.
이 사장은 부산 금융공기업의 자사고(부산형 명문고) 설립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의향이 있다’는 정도다. 조금 더 진척되면 부산시교육청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는 등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장은 올해 예결원의 추진 계획으로 ▷ST 플랫폼 구축 ▷신탁 수익증권의 전자등록 수용 추진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 ▷개인 투자용 국채 사무처리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예결원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부산 동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자체 평가위원,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