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가 첨단 해양산업에 특화된 전문가 교육에 나선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3년 1차 해양바이오 전문인력양성 사업’ 일정이 확정됐다. 교육 기간은 22일부터 8월 2일까지다. 현재 해수부는 9일까지 참여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교육을 총괄하는 곳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다. 실무 교육은 부산테크노파크와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전남 나주), 환동해산업연구원(경북 울진)이 담당한다. 이 가운데 부산테크노파크는 기본 및 종합 교육을 맡는다. 다른 2곳은 특화형 교육을 실시한다. 실습 및 교재가 제공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이 사업은 해양바이오 기업 재직자의 실무 핵심역량 배양을 위해 추진됐다. 현장 맞춤형 실습교육을 진행해 해당 기업의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술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도 깔려 있다.

부산테크노파크가 담당하는 기본 교육은 해양소재 분리·정제, 기능성분 분석, 장비 운용, 각종 인증 및 인허가 실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화형 교육에는 해양바이오 소재의 고부가가치 제품화, 해양바이오 화장품 제조 기술 등이 포함됐다. 일정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된다. 부산테크노파크 등은 각 과정의 교육 시간에 80% 이상 출석하면 수료증을 발급한다. 해수부는 올 하반기에 2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해양바이오 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해양바이오기업 국제 인증 지원’도 주요 업무에 들어 있다. 지역 해양 바이오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의 국제 인증 획득과 갱신 비용을 업체당 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상은 부산에 본사 및 공장을 보유한 해양바이오 관련 기업이다.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 측은 “해양바이오 분야는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특화된 인력 양성이 아주 중요하다”며 “부산테크노파크 등의 교육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