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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3스타’ 식당 나오나…‘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 선정

市·부산관광공사·미쉐린 1일 기자간담회

평가원 검증 거쳐 내년 2월 ‘부산 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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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서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을 미식도시로 육성해 글로컬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1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이정실(왼쪽부터) 부산관광공사 사장, 크리스글래드힐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중동 책임 임원, 박형준 부산시장, 엘리자베스 부쉐-앙셀린 미쉐린 가이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유진 기자
시는 1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부산지역 레스토랑들은 내년 2월 서울 편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미쉐린 가이드는 2016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을 처음 발간한 이후 부산의 미식 문화와 환경에 대해서도 그 가능성을 평가해 왔다.

현재 익명의 미쉐린 평가원들이 부산의 레스토랑을 다니며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 기준은 ▷요리 수준 ▷완벽성 ▷셰프의 창의적인 개성 ▷조화로운 풍미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5가지다.

평가원들은 레스토랑과 호텔을 여러 차례 방문해 오직 맛을 기준으로 1~3개까지 별점을 매긴다.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 ▷2스타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레스토랑’ ▷3스타는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시와 관광공사는 부산 미식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관광객이 미쉐린 가이드 등재 식당에 가려고 부산을 찾으면 외식 숙박 등 소비가 증가하고,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20년 부산이 국내 최초의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을 계기로 미쉐린과 함께 부산만의 글로컬 관광을 육성할 방침이다. 관광공사는 2028년까지 글로벌 미식관광도시 부산 홍보 사업을 추진한다. 전 세계에 부산 미식의 잠재력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기자간담회 후 오찬에서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의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모수’ 안성재 셰프, ‘정식당’ 임정식 셰프, ‘주옥’ 신창호 셰프가 기장 미역과 멸치, 대저 토마토 등 지역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내보였다.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미쉐린 가이드는 지금까지 레스토랑·호텔 평가서로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40개 지역에서 발간된다. 미쉐린 가이드 그웬달 풀레넥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부산은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갖춰 식재료 공급이 원활하다”며 “특색 있는 미식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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