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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새 건설본부장에 이상권, 결국 해수부 '낙하산'

2025년 5월 31일까지 2년 임기 시작

노조 "향후 행보 따라 대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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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 새 건설본부장(부사장)에 이상권(사진) 전 제주도 해운항만과장이 선임됐다. BPA 노조를 비롯한 전국 항만공사 노조가 ‘낙하산 반대’ 시위(국제신문 5월 16일 자 13면 보도)를 벌이며 외쳤던 해수부 인사가 최종 임명되면서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항만공사(BPA)은 새 건설본부장(부사장)에 이상권 전 해양수산부 과장이 선임했다. BPA 제공
BPA는 1일 이 신임 본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2025년 5월 31일까지로 2년이다.

이 본부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1997년 공직에 입직해 해양수산부 항만기술안전과, 항만정책과,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제주도 해운항만과장에 임용됐다.

앞서 BPA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건설본부장 공모 관련 서류 및 면접심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최종 후보에는 이 신임 본부장을 비롯해 BPA 전·현직 직원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전국 항만공사 노조는 BPA 노조는 “지난 3월 BPA 건설본부장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가 시작하자 마자 ‘낙하산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해수부를 비롯해 공사 안팎에 퍼지고 한 해수부 인사는 공모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이를 의심할 만한 정황과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해수부 앞에서 시위를 잇달아 벌이기도 했다.

BPA의 임원진은 사장을 비롯해 경영·건설·운영본부장(부사장) 등 총 4명이다. 그동안 사장, 운영본부장 등 2명은 해수부 출신 등 외부인사가, 경영·건설본부장 등 2명은 내부 인사로 구성돼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가 균형을 이뤄왔다. 하지만 이번에 건설본부장 자리에 해수부 출신이 최종 선임되면서 경영진 구성은 3대 1로 외부인사의 입김이 강해지는 구조가 돼 향후 의사결정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신호 BPA 노조위원장은 “취임 전 이 신임 본부장과 만나 노조의 요구사항을 전달했으며 수용의사를 받았다. 향후 행보를 지켜보며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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