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관해 “부산지역의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산은 이전에 따른 금융중심지 활성화 차원에서) 부산에 관심 있는 금융회사들이나 보험사들과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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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열린 2023 XBRL 국제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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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부산을 해양이나 파생상품 등에 특화된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일관되고, 금감원도 그런 차원에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장은 “현실적으로 서울에 있는 금융회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도록 강한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지는 대한민국 전체 금융의 효율성 측면에서 살펴봐야 할 문제여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추가 국책은행이나 금융당국의 지방 이전 요구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아직 국토교통부나 관련 부처에서 금감원에 구체적인 의견 조회가 온 것이 없다. 옮겨야 한다거나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등 개인적 의견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입장을 유보했다.
이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주가 조작 등 불공정 거래를 배수의 진을 치고 근절하겠다며 총력전을 선포했다. 그는 “공정과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 금융시장은 모래성과 같다. 배수의 진을 치고 최후의 보루로서 금융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 근절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출 규제 완화 분위기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완화 신호인가’라는 질문에는 “큰 틀에서 지급 여력 대비 대출의 양을 관리하자는 대원칙으로서의 DSR 규제는 지금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 안 된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