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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수출 한중관계 안정화 필수...프리미엄 소비재 공략을"

무역협회, 최근 10개 해외지부장 회의

중국 중산층소비 미국 역전

한중관계 안정화하고 소비시장 공략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5-27 10: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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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수출을 안정적으로 이끌려면 프리미엄 소비재 수요에 대응하고 한중 관계를 안정화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서울에서 해외 지역본부장 간담회를 열어 지역 맞춤형 대응책을 논의했다. 무역협회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최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주요 시장별 우리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 부진 타개대책 논의를 위한 ‘주요 시장별 수출 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0개 해외 지부장(도쿄 뉴욕 워싱턴 브뤼셀 베이징 상하이 호치민 뉴델리 자카르타 UAE)이 현지에서 영상회의로 참석해 지역별 한국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 기업 애로 해소 등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기업 전략과 정부 건의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신선영 중국 상하이지부장과 심윤섭 베이징지부장은 “단기 대응보다는 기술 혁신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 확대 등 근본책이 필요하다”면서 “2020년부터 중국 중산층 소비 규모가 미국을 역전하는 등 고품질 프리미엄 소비재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중국 시장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중국 현지에서는 한중 관계 안정화가 절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민간 차원의 기업인 교류 행사 지속 개최 등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조빛나 브뤼셀지부장은 “EU 국가들이 장기적으로 배터리 밸류 체인의 현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산업 부문의 한국 수출이 언제까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향후 몇 년 간 EU 수출 확대를 위한 가장 큰 기회 요인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의 재건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재건 사업 관련 허브 기능을 하는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정보 교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현정 워싱턴지부장과 이준봉 뉴욕지부장은 “대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자동차 등 수출 호조 품목의 시장 리스크를 관리해 가는 한편 인프라, 배터리, 원전 등 녹색 산업에 대한 진출 노력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특히 현재 미국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한국 자동차 기업에 대한 미국 기업의 견제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 정만기 부회장은 “우리의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이 2017년 3.23%에서 지난해에는 2.73%로 감소되는 등 2017년 이후 우리의 수출 산업 기반 위축과 경쟁력 약화에 상당 부분 문 기인하고 있다. 국내 수출 산업 기반 강화와 경쟁력 제고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 푼이라도 더 수출해야 하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해외 시장별 맞춤형 수출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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