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글로벌 기업 리더들과 한국 정부 고위인사, 국내 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채찍뿐 아니라 당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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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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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후문제와 관련해서 기업의 역할은 지금까지의 탄소 배출자에서 직접 탄소를 줄이는 탄소 해결자가 되어야 한다. 기업의 혁신 역량을 토대로 탄소 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 개발에 적극 동참해 사회 전 분야에 탄소 감축 설루션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탄소 감축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인센티브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문제”라며 “탄소세는 물론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은 채찍이라고 할 수 있고 당근도 필요합니다. (기업에게는) 인센티브가 더 많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가 새로운 시스템을 전 지구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즈니스 리더 라운드테이블에는 최 회장 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 위 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강경성 산업부 2차관,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등 우리 정부와 우즈베키스탄, 가나, 라오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오만, 이집트 등 외국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미국 뉴올리언스,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시장급 인사들도 참여해 글로벌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상황을 공유했다.
기업 측에서는 삼성, SK, 현대기아차, LG, 포스코, HD현대, 카카오 모빌리티 등 국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구글 엑슨모빌(미국), RWE 폭스바겐(독일), 에퀴노르(노르웨이), 오스테드(덴마크) 등 탄소중립 글로벌 선도 기업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욜린 앙 구글 아태 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은 ‘지구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 발표를 통해 “구글은 2017년에 이미 탄소중립을 달성했고 전 세계에서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됐다”며 “2020년부터는 56억 달러에 달하는 녹색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탄소감축 제품·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은 지속가능한 방식의 비즈니스 운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기업 운영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하는 것은 물론 사업 파트너에 대한 탄소 설루션을 지원하고, 나아가 소비자들이 보다 나은 탄소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 RWE의 옌스 오르펠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RWE가 125년간 석탄, 가스, 원전 등 화석연료 발전사업을 해왔는데 지금은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을 이끌고 있다”며 “배출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추가로 폐쇄하는 한편, 그린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공급망에 의한 간접 배출량을 축소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에퀴노르의 잉군 스베고르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 베르너 그룹 덴마크 무역투자펀드 전무가 차례로 기업의 다양한 노력과 사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