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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비정규직, 尹정부 출범 후 증가세로 전환

지난해 말 기준 5만4277명…전년比 0.6%↑

정규직 전환 실적도 622명으로 크게 줄어

비정규직 최다 기관은 '5601명'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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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이전 정부 당시 감소세를 보인 공공기관 비정규직 수가 윤석열 정부 집권 1년차였던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실적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62곳의 비정규직 직원 수는 5만4277명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0.6%(317명) 늘었다.

비정규직은 ▷전일제·단시간 등 기간제 ▷파견·용역·사내 하도급 등 소속 외 인력 ▷그외 기타로 분류되는 직원을 합한 것이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원 수는 2018년(이하 연말 기준) 10만483명에서 2019년 7만6668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20년에도 5만765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2021년에는 5만3960명으로 더 줄었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했고 당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은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 지표로 활용됐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평가와 관련한 재무성과 평가 배점을 두배로 늘렸다. 비정규직 전환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구현에 대한 경영평가 배점은 줄였다.

지난해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실적도 622명으로 전년(1129명)보다 크게 줄었다.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은 2018년 3만6099명이었고 2019년(3만3431명)에도 3만 명을 웃돌았다. 하지만 2020년 1만6617명에서 2021년 1751명, 지난해 622명으로 계속 줄었다.

지난해 정규직 전환 실적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181명이었다. 이어 강원랜드(163명) 한국철도공사(94명) 우체국물류지원단(43명) 한국생명공학연구원(39명) 등 순이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비정규직 전환 실적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8025명이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7560명) 인천국제공항공사(7101명) 한국철도공사(6324명) 한국공항공사(3557명) 한국마사회(3341명) 강원랜드(2344명) 한국수력원자력(2312명) 중소기업은행(2080명) 등 순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비정규직 직원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5601명)이었다.

강원랜드(2666명) 주택관리공단(2334명) 한국토지주택공사(1732명) 국민건강보험공단(162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한수원은 “사내하도급 직원을 비정규직으로 공시하는데 사내하도급 인원은 대부분 계획예방정비, 시운전, 공사 진행 등 일정에 따른 용역 계약 인원으로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일반 발전사보다 규모 자체가 좀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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