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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정책금융 컨설팅 발표 연기…‘부산 이전 계획안’은 차질 없을 듯

이전 규모 등 구체적 내용 반영할 용역

직원 반발에 의견 수렴 3주가량 미뤄져

“필수 절차는 아냐…시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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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부산 이전 기능·인원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되는 ‘이전 계획안’의 기초가 될 ‘산업은행 정책금융 역량 강화 컨설팅’이 예정보다 늦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KDB산업은행의 ‘V:런치’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은행 제공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었던 산은 컨설팅 결과 발표가 3, 4주 지연될 예정이다. 컨설팅에는 산은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있는데, 노조의 이전 반대 시위로 3주가량 인터뷰가 진행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이에 따라 컨설팅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늦으면 다음 달 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직원의 협조 문제도 있지만, 더 정교한 컨설팅을 위해 다소 늦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산은은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되기 전인 지난 2월 국내 한 회계법인에 이 컨설팅을 맡겼다. 예산은 10억 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이전 규모 등이 포함된 계획안을 수립한다.

컨설팅 결과 발표는 연기됐지만, 업계에서는 부산 이전을 위한 계획안 수립이 미뤄지는 등 예정된 절차가 크게 차질을 빚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산은이 진행하는 컨설팅은 이전 계획안을 만들기 위한 필수요건이 아니다. 내부적으로 참고하려고 진행한 용역일 뿐”이라며 “컨설팅 결과가 늦어진다고 해서 올해 말 이전 계획안 제출 및 통과에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연말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했다.

금융위는 이전 계획안 수립·통과 시점을 올해 말로 예상한다. 계획안 통과 과정은 이전 공공기관 지정 건과 같다. 산은의 부산행을 위해서는 이전 계획안 수립을 비롯해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고 규정한 산업은행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국회에 계류 중인 산은법을 개정하기 위해 부산시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민·관·정 태스크포스(TF)를 이달 말 공식적으로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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