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제조업 최악 부진' 부산, 지난달 실업자 1만7000명 급증

통계청, '2023년 4월 고용동향' 발표

전국 취업자 35.4만 명, 부산은 3.1만 명 증가

제조업 취업자 21만 명 그쳐…4월 기준 최저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지난달 부산지역 실업 관련 지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7000명이나 급증하며 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1%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역대급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 허리 역할을 하는 40, 50대 취업자는 9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시장이 악화한 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정부는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된다”고 자평했다.

10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실업자 수는 6만 명으로 지난해 4월(4만3000명)보다 1만7000명 급증했다. 증가율은 무려 39.5%에 달했다.

특히 증가 폭(1만7000명)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2021년 1월(3만2000명)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난 3월 증가 폭(8000명) 및 증가율(17.8%)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모두 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 부산 실업률도 1년 전 같은 달(2.5%)보다 0.9%포인트 급등한 3.4%를 기록했다. 이 역시 2021년 1월(2.0%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실업 지표가 악화한 원인은 제조업 부진이 우선 꼽힌다.

지난달 부산지역 제조업 취업자는 21만9000명으로 역대 4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22만8000명)과 비교하면 9000명 줄었다. 계절적 요인 등을 반영하는 고용 관련 통계는 비교 시점을 ‘1년 전 같은 기간’으로 삼는다.

특히 월간 기준 부산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2월 5000명에서 3월 8000명으로 확대된 데 이어 지난달 1만 명에 육박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고용 부진은 수출 감소 등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국 제조업 취업자도 9만7000명 줄어들며 2020년 12월(-11만 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고용의 질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도 실업자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규직처럼 고용 기간이 긴 직종에 있는 사람이 늘지 않다 보니 ‘실업자’로 분류되는 사람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달 부산지역 임시 근로자는 4만1000명 급증한 반면 상용 근로자는 1만2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조업 부진과 고용의 질 악화는 경제 핵심 연령층의 취업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달 부산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40대(-4000명)와 50대(-5000명) 취업자만 감소했다.

40대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50대는 올해 2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도 3만1000명(1.9%) 늘기는 했지만, 지난 3월 증가 폭(4만3000명)과 비교하면 1만 명 넘게 축소됐다.

기획재정부는 전체 취업자가 늘어난 것에 초점을 맞춰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민 52.8% “총선 때 尹정부에 힘 싣겠다”
  2. 2추석 코 앞인데…부산 체불임금 작년보다 110억 늘었다
  3. 3코로나 新 백신 내달부터 접종
  4. 4부산시 ‘스쿨존 차량용 펜스’ 설치 지침 전국 첫 마련
  5. 5한동훈 28.1%, 이재명 27.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박빙
  6. 6지지도 국힘 51%, 민주 28%…“엑스포, 총선과 무관” 42%
  7. 7윤석열 국정지지율 53.3%…박형준 시정지지율 54.8%
  8. 8영도 ‘로컬큐레이터센터’ 세워 도시재생 이끈다
  9. 9방송인 이대호의 삶 궁금하지 않나요
  10. 10과속 잦은 내리막길 12차로 건너야 학교…보행육교 신설을
  1. 1부산시민 52.8% “총선 때 尹정부에 힘 싣겠다”
  2. 2한동훈 28.1%, 이재명 27.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박빙
  3. 3지지도 국힘 51%, 민주 28%…“엑스포, 총선과 무관” 42%
  4. 4윤석열 국정지지율 53.3%…박형준 시정지지율 54.8%
  5. 5사상 ‘자율형 공립고’ 장제원 노력의 산물
  6. 6부산 발전 위한 열쇠…“대기업” 22.9%, “엑스포” 20%
  7. 7尹 “北 핵사용 땐 정권 종식” 경고한 날, 고위력 무기 총출격(종합)
  8. 8일본 오염수 방류 수산물 소비 영향, 정치성향 따라 갈려
  9. 9한·일·중 정상회의 12월 서울 개최설
  10. 10구속이냐 아니냐…이재명-檢 치열한 법리공방
  1. 1수소 충전용 배관제품 강자…매출 해마다 20%대 성장
  2. 21인당 가계 빚, 소득의 3배…민간부채 역대 최고치
  3. 3부울경 주력산업 4분기도 암울…BSI 100 넘긴 업종 한 곳 없다
  4. 4“내년 지역 스타트업 리포트 예정…독창성 알릴 것”
  5. 5주가지수- 2023월 9월 26일
  6. 6기장 오시리아역~테마파크 보행육교 완공
  7. 7휘발유 가격 1790원…정부, 고유가 주유소 500곳 현장 점검
  8. 8"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점 1곳당 연 3110만 원 마진"
  9. 9악성 체납자 3만 명, 세금 안 내고 버티다 '명단 공개' 해제
  10. 10‘부진의 늪’에 빠진 부산지역 건축 인허가 실적
  1. 1추석 코 앞인데…부산 체불임금 작년보다 110억 늘었다
  2. 2코로나 新 백신 내달부터 접종
  3. 3부산시 ‘스쿨존 차량용 펜스’ 설치 지침 전국 첫 마련
  4. 4영도 ‘로컬큐레이터센터’ 세워 도시재생 이끈다
  5. 5과속 잦은 내리막길 12차로 건너야 학교…보행육교 신설을
  6. 6극한호우 잦았던 부울경, 평년보다 500㎜ 더 퍼부었다
  7. 7해운대·영도구의회에 ‘방사능 급식’ 막을 주민 조례 제출
  8. 8녹슨 배 400여 척 해안 점령…‘옛것’도 쾌적해야 자원 된다
  9. 9사하 지식산업센터 17곳 추진…‘낙동강 테크노밸리’ 윤곽
  10. 10부산 인구 25%가 신중년…생애재설계 돕는 노후 동반자
  1. 1사격 러닝타깃 단체전 금 싹쓸이…부산시청 하광철 2관왕
  2. 2구본길 4연패 멈췄지만 도전은 계속
  3. 3한국 수영 ‘황금세대’ 중국 대항마로 부상
  4. 4김하윤 밭다리 후리기로 유도 첫 금 신고
  5. 5박혜진 태권도 겨루기 두번째 금메달
  6. 6오늘의 항저우- 2023년 9월 27일
  7. 7아! 권순우 충격의 2회전 탈락
  8. 8'돈을 내고 출연해도 아깝지 않다' 김문호의 최강야구 이야기[부산야구실록]
  9. 9라켓 부수고 악수 거부한 권순우, 결국 사과
  10. 10압도적 레이스로 12번 중 11번 1등…수상 종목 첫 금
우리은행
탄소중립 이끄는 기업
수소 충전용 배관제품 강자…매출 해마다 20%대 성장
영구임대 30년 보고서
간소한 세간 8평 방에 가득 차…아내는 무릎 접고 새우잠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