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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어난 부산 강서구, 생활업종 62%↑...신경정신과 유독

국세청, '최근 5년간 100대 생활업종 분석'

부산 16개 구군 중 강서구 증가율 가장 높아

전국 100대 생활업종 중 통신판매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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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등 각종 자영업체가 밀집한 부산 동래구 명륜1번가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부산 강서구 내 생활 밀접업종 사업자가 최근 5년간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와 맞물려 인구 유입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전국에서는 온라인 쇼핑업체와 커피전문점 등이 급증한 반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프집·예식장·PC방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신경정신과와 실내 골프연습장, 애완용품점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최근 5년간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데이터 분석’ 자료를 9일 발표했다.

부산지역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는 2018년 말 15만1928개에서 지난해 말 18만7343개로 23.3% 늘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62.7%) 경기(42.1%) 등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부산 16개 구·군 중에서는 강서구의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수가 이 기간 62.7%(5607개 → 9122개)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기장군(46.7%) ▷수영구(30.9%) ▷해운대구(29.6%) ▷동래구(24.2%) 등 순이었다.

특히 강서구 증가율은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5위를 기록했다. 1위(경기 하남시 104.4%)부터 4위(인천 연수구 65.7%)까지가 경기·인천지역인 만큼 강서구 증가율이 비수도권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셈이다.

이는 부산 내 다른 지역과 달리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강서구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2018년 말 12만2957명에서 지난해 말 14만3207명으로 16.5% 늘었다. 반면 부산지역 전체 인구는 같은 기간 344만1453명에서 331만7812명으로 3.6% 감소했다.

전국 100대 생활업종 중 사업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은 통신판매업이다. 21만8616개에서 54만3088개로 148.4% 급증했다. 이어 펜션·게스트하우스(115.2%) 커피음료점(80.0%) 기술·직업훈련학원(78.1%) 피부관리업(70.7%) 실내 스크린골프점(70.1%) 등 순이었다.

병·의원 중에서는 신경정신과 증가율이 29.0%로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애완용품점(46.3%)과 동물병원(12.2%)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간이주점은 33.8% 줄어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고 호프집(-25.7%) 구내식당(-22.9%) 예식장(-21.1%) PC방(-18.9%) 등이 뒤를 이었다.

100대 생활업종의 평균 사업존속 연수는 8년 9개월로 집계됐다. 통신판매업이 2년 7개월로 가장 짧았고 담배가게가 17년 11개월로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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