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의 전기자동차 기업을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자국 내 부상하는 외국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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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창배 교수가 18일 부산시티호텔 3층 연회장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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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서창배(중국학과) 교수는 18일 열린 부산차이나비즈니스(BCB) 조찬포럼 강연에서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차가 제외됐다. 이는 미국의 중국 견제보다는 자국내 점유율 상위 업체인 한국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명확해졌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중국을 겨냥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미국 내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외국기업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본질이다”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간)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16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차는 빠졌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테슬라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현대·기아차가 2위 포드를 위협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진핑 3기 정부의 경제정책과 경제 안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서 교수는 중국이 미국과의 경쟁에서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은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플랫폼에서 인공지능 반도체 사이버안보 분야로 핵심을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올해 제시한 5% 성장률에 대해 “혹자는 중국이 이제 성장을 멈추고 침체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중국도 이제 성장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안정적 성장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주부산중국총영사관 왕종용 참사관이 ‘중국경제 발전 현황과 정책’을 주제로 발표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