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전체 4.7% 하락할때
- 상위 10곳 평균 7.8% 올라
부산에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겪는 기간 가격이 덜 내렸고, 최근 반등세가 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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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파트. 국제신문DB |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올해 1분기 전용 면적 84㎡형 가운데 부산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매물은 해운대구 트럼프월드센텀1이었다. 84㎡형은 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아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린다. 트럼프월드센텀1을 포함한 84㎡형의 부산 매매가 상위 10개 아파트 평균은 11억4300만 원이었다.
84㎡형 부산 상위 10개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1분기 12억1585만 원보다 5.7%(7285만 원) 감소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다. 지난해 2분기 13억620만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분기 10억300만 원으로 폭락했다. 1분기 만에 무려 23.2%(3억320만 원)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10억6000만 원으로 전 분기보다 5.7%(5700만 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 1분기에도 상승률을 7.8%(8300만 원)로 높였다.
똘똘한 한 채의 회복세는 전체 부동산 거래액 추이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부산 전체 84㎡형 아파트 매매 가격은 올해 1분기 평균 3억2542만 원으로 전년보다 11.0% 감소했다. 이는 매매가 상위 10개 아파트 평균 하락률(5.7%)보다 훨씬 높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상위 10개 아파트 평균 가격은 상승했지만 부산 전체로는 각각 5.3%, 4.7% 하락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인기 단지의 국민 평형 매물은 최근 내림세가 줄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 상황이 어려운 와중에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여전한 것”이라며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상황이 전체 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