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 수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행사장 내에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가로 12ｍ, 세로 3.6ｍ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연합뉴스

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해운대구 부산콘텐츠코리아랩 5층 복합공간에서 ‘지역 ICT 기업 CES 혁신상 수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ICT 분야 지역 기업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 마케팅 지원 정책의 하나이기도 하다.

설명회는 ▷2024년 CES 관련 부산시 지원 사업 소개 ▷2023년 혁신상 수상 기업 사례 소개 ▷수상을 위한 기업 준비 사항 등에 대한 안내·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샤픈고트 권익환 대표와 컨설팅을 지원할 더웰컴 김미자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샤픈고트는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분야 인공지능(AI) 연동 재난 안전 서비스 및 제품을 공급하는 인슈어테크(보험과 기술의 합성어) 기업이다.

시는 혁신상 요건을 충족한 부산 ICT 기업 10개 사를 선정하고 전략 설명회, 일대일 기업 맞춤형 컨설팅(3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신창호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의 ICT 기업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지역 ICT 기업은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큐알(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