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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달고나…K-푸드 싹 비운 실사단 “Nice!” 연발(종합)

나흘간 숙식 도맡은 시그니엘, 한국콘텐츠 속 음식 선봬 호평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안세희 기자 이유진 기자
  •  |   입력 : 2023-04-09 20:17:1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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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로고 케이크도 대접해
- 에어부산은 특별 래핑기 운항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현지 실사를 위해 지난 4~7일 3박 4일간 부산에 머무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입맛을 ‘짜파구리’ ‘달고나’ 등 K-푸드가 사로잡았다. 실사단은 “Nice”를 외치며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30부산엑스포 로고가 들어간 특별 제작 케이크와 과일바구니

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그니엘 부산은 3박 4일 동안 BIE 실사단 8명의 식사와 숙박을 도맡았다. 시그니엘 부산과 시 2030엑스포유치본부는 부산과 한국만의 스토리를 담은 메뉴 구성을 위해 여러 차례 논의하고 고심했다. 채식주의자나 해산물 섭취가 어려운 실사단의 식성까지 모두 고려했다.

특히 지난 5일 아스티호텔에서 열린 시민단체와의 오찬이 큰 호평을 받았다. 이날은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와 넷플릭스 웹드라마 ‘오징어게임’의 달고나가 준비됐다. 달고나에는 2030부산엑스포 로고가 새겨졌다. 이 외에도 K-푸드를 대표하는 양념치킨, 남해 전복 주먹밥 등이 함께 식탁에 올랐다. 한우 등심 스테이크를 올린 짜파구리를 맛본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단장은 작은 면발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접시를 깨끗하게 비우며 “Nice”를 연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대표는 양념치킨을 극찬했다고 한다.
BIE 실사단에 제공된 남해 전복 주먹밥과 양념치킨(왼쪽), 한우 등심 스테이크를 올린 짜파구리. 시그니엘 부산 제공
외부에서 진행된 오찬과 만찬 준비에는 시그니엘 부산 팀장급 셰프 등 20명과 호텔 직원 20명 등 최대 40명이 참여했다. 면이 붇는 등 변질을 막기 위해 음식을 옮기는 데 대형 탑차 2대가 동원됐다. 시그니엘 부산은 실사단이 묵는 각 객실 베갯잇에 실사단 한 명, 한 명의 이니셜을 자수한 뒤 체크아웃 때 선물로 제공했다. 각 객실에는 2030부산엑스포 로고가 들어간 특별 제작 케이크도 마련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7일 실사단 귀국을 위해 엑스포를 주제로 래핑한 특별기(BX2030편)를 운항했다. 캐빈 승무원들이 ‘다시 만나요’의 꽃말을 가진 오미자꽃 브로치를 실사단 8명에게 각각 달아주며 부산에서의 두 번째 만남을 소망했다. 기내에서 제공한 음료는 지역 사이다와 거제 유자청을 블렌딩한 ‘거제 유자에이드’, 부산 대표 커피 브랜드인 ‘모모스커피’ 드립백 등으로 이뤄졌다. 부산시화 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동백꽃 앙금 과자’, 영도 조내기 고구마로 만든 ‘조개 모양 앙금 과자’ 등 짧은 비행시간에 맞춰 간단하지만 특별한 간식류도 선보였다.

지난 6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불꽃쇼는 BIE 실사단과 각계 인사, 시민 등 72만 명이 몰려 역대 가장 풍성한 볼거리를 펼쳤다. 탄소 배출을 줄인 불꽃을 사용해 ‘탄소 중립 엑스포’ 구현에도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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