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미래차 인력 양성 예산을 315억 원으로 확정하고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경남 창원 등지에서 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부터 ‘미래차 인력 양성 사업 설명회’를 5개 권역별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 및 대학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미래차 산업의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다. 미래차는 정부가 선정한 6대 국가 첨단산업 중 하나다. 자동차 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 중인 상황에서 급증하는 전문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을 띠고 있다.

동남권 설명회는 이달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5일에는 서울에서, 7일과 11에는 각각 광주와 대구에서 열린다. 13일에는 천안에서 개최된다.

산업부는 “자동차부품 기업이 다수 분포된 지역을 찾아가 사업 설명회를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올해 미래차 핵심 인력을 3735명 양성한다. 학사 인력 960명을 비롯해 석·박사 290명과 재직자 2485명이다. 여기에는 3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해 예산(224억 원)보다 91억 원 늘었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미래차 인력 양성 사업을 ▷융합형 인재 양성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학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15개)보다 5개 늘어난 20개 대학에서 미래차·SW 융합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2월 개최한 ‘미래형 자동차 자율주행 SW 경진 대회’를 오는 8월 중 추가로 개최한다.

이 밖에 인공지능(AI)·SW·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에 특화된 자동차 보안 분야 석·박사 인력 양성을 위해 4개 연구기관에 학위 과정과 산학 프로젝트를 새롭게 도입한다.

미래차 전환 가속화에 따라 재직자 교육 인원은 지난해보다 배 많은 2485명으로 늘린다. 친환경차 기술 교육 기관도 6곳에서 7곳으로 확대한다.

산업부는 “자동차와 SW를 융합한 혁신 인재를 2030년까지 총 1만 명 양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