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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 당선인 취임 "어부(漁富) 세상 실현할 것"

24일 서울 송파구 본부서 이취임식 열려, 27일 임기 시작

“어업인 위해 유통개선과 수산물 소비 촉진 도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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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수산인과 16만 조합원을 이끄는 수협중앙회의 노동진 회장 당선인이 24일 가진 취임식에서 조합과 어업인 지원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를 이끌 노동진 회장 당선인은 24일 가진 취임식에서 조합과 어업인 지원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중앙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수협중앙회장 이·취임식에서 노동진 신임 회장 당선인과 임기가 종료되는 임준택 회장이 한자리에서 회장직 인수인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노 당선인은 오는 27일부터 4년간의 임기에 돌입한다.

이 자리에서 임준택 회장은 “수협이 더욱더 부강해져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고, 조합에 대한 지원을 늘려 달라”고 당부했고, 노동진 회장 당선인은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완료한 임 회장의 업적을 토대로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노 당선인은 이날 취임식에서 “어업인이 부자되는 어부(漁富)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조합과 어업인 지원을 가장 최우선을 두는 조직으로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가 지난해 공적자금 상환 의무에서 벗어난 만큼 회원조합에 대해 직접적인 사업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어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중앙회 역할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노 당선인은 우선 어업인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새로운 유통구조 개선안을 제시했다.

노 당선인은 취임사에서 “갓 잡은 우리 수산물을 고부가 가치화해 신속하게 받아 볼 수 있는 ‘바다의 쿠팡’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소비자는 싱싱한 수산물을 값싸고 손쉽게 먹을 수 있고, 생산자인 어업인은 적정 가격을 보장받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 당선인은 “전국을 돌며 조합장과 조합원의 바람을 적어 둔 수첩을 가슴에 품고, 회장직에 서게 됐다. 받아 적은 귀중한 뜻을 하나하나 실행에 옮기기 위해 모든 역량과 성심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더 강한 수협, 더 돈 되는 수산’이라는 비전을 내걸고 2019년 3월 취임한 임 회장은 임기 중 역대 중앙회 최고 수익 기록을 2년 연속 경신하는 성과를 거두며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 시켰다.

취임 전인 2018년 말 227억 원이었던 중앙회 세전이익을 지난해 323억 원으로 100억 원 가까이 끌어 올렸다.

이 같은 성과는 임 회장의 핵심 공약이었던 수산물 유통·판매 등 경제사업 중심의 수익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수산식품연구 조직을 신설하는 등 가공사업 역량을 키워 온 영향이 크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실제로 적자를 기록했던 경제사업 세전이익은 임준택 회장 취임한 2019년도를 기점으로 25억 원의 흑자를 달성한 이래 4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99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

임 회장의 임기 4년 동안 내부에 유보한 기금을 포함한 중앙회 누적 세전이익은 3,672억 원을 기록했고, 수협중앙회는 이를 토대로 당초 2028년이었던 공적자금 상환시점을 6년 앞당겨 지난해 9월 잔여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

임 회장은 적정 적립 목표 수준에 도달하면, 상호금융 예금자보호기금 충당을 위한 일선수협의 보험료를 감면하는 목표 기금제도를 도입해 회원조합에 대한 경영실적 개선도 이끌었다.

목표기금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난 2021년 전국 일선수협의 당기순이익은 1615억 원으로 도입 전인 785억 원 보다 약 2배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697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임 회장은 이날 “21년 동안 어업인 지원에 족쇄였던 공적자금을 상환한 것은 어업인을 위한 협동조합으로서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제 수협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어업인 권익 증진과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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